[AI 한입뉴스]아이언맨처럼…'1인 1자비스'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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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챗GPT가 등장한 이후 세상이 인공지능(AI)으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오픈AI가 회사 창립 후 첫 개발자 회의를 열고 새로운 기술을 쏟아냈습니다.
오픈AI의 파트너 마이크로소프트(MS)가 사내에 챗GPT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빙챗은 오픈AI의 GPT-4를 기반으로 만든 MS의 자체 AI 챗봇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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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판 앱스토어 연 오픈AI
편집자주 - 챗GPT가 등장한 이후 세상이 인공지능(AI)으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변하고 뉴스가 쏟아집니다. 날고 기는 업계 전문가들조차 정신을 못 차릴 정도라고 해요. 다 먹어 치우기엔 벅차지만 그렇다고 굶을 수도 없겠죠. 주간 AI 이슈 중 핵심만 쏙쏙 골라 먹기 좋게 전달해 드립니다.
유머감각 갖춘 머스크표 AI '그록'
'머스크표' AI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가 선보인 AI인데요. 이름은 '그록(Grok)'. 사전적으로 '이해하다', '공감하다'라는 뜻이고 유명 공상과학(SF) 소설에 나오는 신조어라고도 하네요. 인간과 달리 설명이 없어도 상대방의 감정과 상황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화성인의 행위를 뜻하죠. 그록은 실시간 정보를 반영하고 유머감각을 갖췄습니다. 또 머스크의 또 다른 회사 X의 계정으로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한 달에 16달러를 내면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아마존, GPT-4보다 2배 큰 AI 모델 만든다
아마존이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4에 도전합니다. '올림푸스'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는 2조개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가진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 1조개 매개변수를 가진 오픈AI의 GPT-4보다 2배나 큰 규모입니다. 파라미터는 AI의 성능을 좌우하는 지표로 숫자가 클수록 똑똑한 모델이라고 볼 수 있죠. 아마존의 음성 AI 알렉사 책임자였던 로히트 프라사드가 개발을 이끌고 앤디 재시 아마존 CEO에게 직접 보고할 정도로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하네요. AI 업계 원로 IBM도 지갑을 열었습니다. 생성 AI 스타트업에 5억달러(약 63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어요. 연간 투자 목표나 규모에 한계를 두지 않겠다고 했죠. 지분 투자한 이후에는 파트너십을 맺어 기술 상용화도 돕는다고 합니다.
AI 판 앱스토어 나온다
오픈AI가 회사 창립 후 첫 개발자 회의를 열고 새로운 기술을 쏟아냈습니다. 첫 주자는 GPT-4터보. GPT-4보다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죠. 2023년 4월까지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변을 제공해 GPT-4보다 최신 정보를 반영합니다. 한 번에 요청할 수 있는 질문의 길이도 훨씬 길어졌어요. 책 한 권 분량인 최대 300페이지 분량의 데이터를 입력해 요약을 부탁할 수 있는 거죠. 두 번째는 GPTs입니다. 코딩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맞춤형 GPT 모델을 만들 수 있는 도구예요. 1인 1자비스(아이언맨에 등장하는 비서) 시대가 열리는 거죠. 마지막으로 GPT 스토어를 선보였어요. 모바일 앱을 다운받을 수 있는 애플 앱스토어의 AI 버전이예요. 누구나 GPTs로 만든 AI 서비스를 스토어에 올리고 반대로 이를 다운받아 쓸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든 거죠. 오픈AI 입장에선 AI의 개발부터 유통까지 장악해 수익원을 다양화할 수 있습니다.
MS, 챗GPT 사내 금지령
오픈AI의 파트너 마이크로소프트(MS)가 사내에 챗GPT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이유는 정보 유출 위험. MS는 직원들에게 챗GPT 대신 빙챗을 사용하라고 권고했어요. 빙챗은 오픈AI의 GPT-4를 기반으로 만든 MS의 자체 AI 챗봇이죠. 오픈AI와 협업하면서도 외부 사업자라며 선을 긋는 모습에서 묘한 견제가 느껴집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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