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하나는 필요해"…아파트 '큰 손' 된 30대

이휘경 2023. 11. 12. 0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파트 매매 시장을 움직이는 '큰 손'이 40대에서 30대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전국 아파트 거래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거래된 총 31만6천603건의 매매 거래 가운데 30대가 사들인 건수는 8만5천701건으로 전체의 27.1%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1∼9월 거래에서 30대 매입 비중이 40대를 넘어선 것은 정부가 연령대별 거래 현황을 공개한 2019년 1월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아파트 매매 시장을 움직이는 '큰 손'이 40대에서 30대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전국 아파트 거래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거래된 총 31만6천603건의 매매 거래 가운데 30대가 사들인 건수는 8만5천701건으로 전체의 27.1%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연령대별 거래량 중 가장 많은 것으로, 40대의 매입 비중 25.9%(8만2천77건)를 웃도는 것이다.

전국 아파트 1∼9월 거래에서 30대 매입 비중이 40대를 넘어선 것은 정부가 연령대별 거래 현황을 공개한 2019년 1월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연간 거래량으로도 2019년 이후 매년 40대 거래 비중이 컸으나, 올해 들어 처음 30대가 역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30대의 매입 비중은 22.4%, 40대는 24.1%다.

특히 30대의 주택 구매력은 아파트와 단독·연립 등을 포함한 주택 전체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올해 1∼9월 전국 주택의 30대 매입 비중은 23.3%로 50대(22.6%)보다 컸고, 40대(23.8%)와의 격차도 0.5%포인트로 작년(2.9%포인트)보다 줄었다.

서울 주택은 2020년부터 30대 매입 비중이 40대보다 컸다.

주택산업연구원 김덕례 실장은 "소득이 높은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지방도 점차 30대의 주택 매수가 늘면서 주택 거래량과 가격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부와 주택 사업자들도 이에 맞는 정책과 사업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