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누구?" 남궁민, 안은진 잊었다…기억 상실에 '눈물' (연인)[종합]

김나연 기자 2023. 11. 1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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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남궁민이 안은진을 잊고 기억 상실증에 걸렸다.

1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는 유길채(안은진 분)를 잊은 이장현(남궁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또 이장현은 유길채를 바라보며 "저기 저 여인은 누구냐"고 물었고 량음은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저 분은 기억할 줄 알았다"고 답했다.

이에 이장현은 유길채를 한참동안 바라보면서 "기억이 안 난다. 헌데 재밌다. 저 여인을 보는 거"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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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연인' 남궁민이 안은진을 잊고 기억 상실증에 걸렸다.

1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는 유길채(안은진 분)를 잊은 이장현(남궁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길채는 량음(김윤우)의 도움을 받아 피투성이의 이장현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하지만 이장현은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량음은 "나리는?"이라며 묻는 유길채에 "형님이 마지막으로 보고 싶은 사람이 누군지 생각해봤다. 가서 형님을 만나 달라"고 부탁했다.

유길채는 이장현을 찾아가 그의 손을 꼭 잡고 "나리 길채가 왔어요"라며 그의 품에 얼굴을 기대었다. 이장현은 유길채의 목소리를 듣고 손가락을 꿈틀거렸다. 이어 꿈을 꾸며 괴로워하다 의식을 되찾았다. 

이를 본 유길채는 급히 량음을 불렀다. 그러면서 "나리, 나리 이제 됐습니다"라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눈을 뜬 이장현은 몸을 일으킨 후 "여긴 어딥니까"라며 유길채를 쳐다봤다. 이어 유길채를 바라보며 "그대는 누구시오?"라고 물었다. 이에 량음과 유길채는 깜짝 놀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장현의 몸 상태를 살핀 어의는 "살았군. 살았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유길채는 어의에게 "어찌 우리를 알아보지 못한 거냐"고 물었고 어의는 "빗나갔는지 다행히 머리뼈가 상하지 않았다. 좀만 더 기다려 보자. 기억할 수도, 영영 기억을 못할 수도 있지만 아무튼 살았으니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모두가 이장현을 온 마음을 다해 돌봤고 량음은 이장현의 상처가 잘 아물도록 도움을 줬다. 량음은 "나는 누구 덕분에 배운 것이 많다"며 이장현의 기억이 돌아오기를 바라고 기다렸다. 

이를 모르는 이장현은 "연모하는 연인이라도 있었느냐"고 물었다. 또 이장현은 유길채를 바라보며 "저기 저 여인은 누구냐"고 물었고 량음은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저 분은 기억할 줄 알았다"고 답했다.

이에 이장현은 유길채를 한참동안 바라보면서 "기억이 안 난다. 헌데 재밌다. 저 여인을 보는 거"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길채는 이장현에게 "나리께서 제게 해주신 것에 비하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요"라며 눈물이 고인 채 그를 바라봤다.

사진=MBC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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