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 소독해서 쓰세요? 적어도 ‘이 때마다’ 한 번은…

김서희 기자 2023. 11. 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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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건강을 유지하려면 올바른 방법에 따라 깨끗이 닦아야 한다.

잘못된 양치 습관이 오랜 시간 누적되면 잇몸에 상처가 생기고 몸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제거한 뒤 칫솔질을 해야 치약 성분이 치아 사이 공간에 골고루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치열이 고르지 않거나 치아가 벌어져 음식물이 잘 끼는 사람일수록 치실로 치아 사이사이를 잘 닦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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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에 치약을 짠 후 물을 묻히면 치약의 핵심 성분인 연마제가 희석돼 농도가 낮아지고 세정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치아 건강을 유지하려면 올바른 방법에 따라 깨끗이 닦아야 한다. 잘못된 양치 습관이 오랜 시간 누적되면 잇몸에 상처가 생기고 몸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올바른 양치법에 대해 알아본다.

◇물 묻히지 않고 칫솔질하기
효과적인 양치를 위해서는 치약을 짠 뒤 물을 묻히지 말고 칫솔질하는 게 좋다. 치약에 물이 닿으면 치약의 핵심 성분인 연마제가 희석돼 세정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연마제는 치아에 붙은 충치 유발균과 치석 등을 제거하고, 치아 표면인 법랑질을 살짝 마모시켜 치아 광택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치약에 물을 묻히면 충치를 예방하는 불소 성분 또한 희석될 수 있다.

◇여러 번 헹구기
양치 후에 입에 치약 속 계면활성제나 첨가제가 남지 않으려면 물로 충분히 헹궈야 한다. 계면활성제 중 하나인 소듐라우릴설페이트에 장기간·고용량 노출되면 식욕 부진이나 치아 착색, 구강 건조 등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된 계면활성제 종류는 1~2번만 헹궈도 제거되지만, 그 외 여러 첨가제와 거품을 씻어내려면 5~6회 정도는 헹궈주는 게 좋다.

◇양치 전 치실 하기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양치 전 ‘치실’ 사용을 습관화할 필요가 있다.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제거한 뒤 칫솔질을 해야 치약 성분이 치아 사이 공간에 골고루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치열이 고르지 않거나 치아가 벌어져 음식물이 잘 끼는 사람일수록 치실로 치아 사이사이를 잘 닦아야 한다. 치실은 30~40cm 길이로 끊은 뒤,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치실이 3~4cm 정도만 남도록 팽팽하게 잡아 치아 사이에 끼워 잇몸부터 치아 면을 따라 닦으면 된다. 치실에 치태, 음식물 찌꺼기 등이 묻어나도록 움직이되, 잇몸이 아플 정도로 과도하게 힘을 줘선 안 된다.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잇몸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

◇칫솔 소독하기
칫솔은 1주일에 한 번 소독하는 게 좋다. 소금이나 베이킹소다를 반 스푼 물에 녹인 뒤, 칫솔을 10~20분 담가놓으면 된다. 구강 청결제에 담가도 소독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때, 칫솔을 담아두는 칫솔 케이스, 칫솔 캡 등도 함께 소독해야 한다. 내부에 물이 고이기 쉬워 세균이 번식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칫솔은 망가지지 않았더라도 3개월에 한 번은 교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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