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대’ 양대인의 WBG, 롤드컵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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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인 감독이 이끄는 웨이보 게이밍(WBG)이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 진출했다.
WBG는 11일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비리비리 게이밍(BLG)을 3대 2로 꺾었다.
WBG가 BLG를 일방적으로 두들겨대면서 넥서스를 파괴했다.
BLG가 먼저 애쉬·바루스 조합으로 WBG의 바텀을 맹폭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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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인 감독이 이끄는 웨이보 게이밍(WBG)이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 진출했다.
WBG는 11일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비리비리 게이밍(BLG)을 3대 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다음주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전에 진출, 창단 후 첫 번째 우승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WBG의 이같은 성적은 예상 밖이다. WBG는 중국 ‘LoL 프로 리그(LPL)’ 4시드 자격으로 월드 챔피언십에 합류한 팀이다. 반면 BLG는 같은 지역 2시드 팀으로 이들보다 한 수 위란 평가를 받아왔다. 양 감독이 지난여름 합류한 뒤로 팀의 체질 개선에 성공, 경기력이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더니 결승 무대까지 진출했다.
양 감독으로서는 중국으로 건너가 자신의 능력을 입증한 셈이다. 그는 지난해 담원 기아(現 디플러스 기아)에서 명예롭지 않게 사령탑에서 내려왔다. 새로운 팀에 소방수로 부임하자마자 팀을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 올려놔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첫 세트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이 보였다. WBG는 첫 세트에서 완승을 거뒀다. 조커 픽으로 벨베스를 꺼내든 WBG는 경기 초반 인베이드 싸움에서 밀려나 기세를 내준 듯했지만, 정글러 ‘웨이웨이’ 웨이 보한의 묘수풀이를 보는 듯한 동선 설계에 힘입어 위기에서 벗어났다.
정글러의 갱킹 압박을 느끼지 않게 되자 ‘더샤이’ 강승록(럼블)이 ‘빈’ 천 쩌빈(아트록스) 상대로 라인을 사정없이 밀면서 CS 격차를 벌렸다. 1옵션 ‘빈’이 침묵하자 BLG의 캐리력도 급감했다. WBG가 BLG를 일방적으로 두들겨대면서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후 두 팀이 ‘2원딜 조합’을 차례대로 꺼내들며 한 세트씩 주고 받았다. BLG가 먼저 애쉬·바루스 조합으로 WBG의 바텀을 맹폭해 승리했다. 3세트에서 WBG가 같은 조합을 꺼내 들어 복수에 성공했다.
WBG는 4세트에서도 승부수를 띄웠다. 강승록에게 퀸을, ‘크리스피’ 류 칭쑹에게 하이머딩거를 맡기는 기상천외한 밴픽으로 BLG의 허를 찌르려 했다. 하지만 BLG도 만만치 않은 상대, ‘엘크’ 자오 자하오(아펠리오스)가 화끈한 캐리력으로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되돌렸다.
마지막 5세트에서 가장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양 팀이 한 번씩 내셔 남작을 사냥하는 등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오른과 마오카이로 앞라인을 구성한 WBG가 조합의 색을 더 잘 살렸다. WBG는 오브젝트 전투와 미드 한복판 교전에서 두 번 연이어 승전고를 울렸고, 이를 이용해서 BLG 넥서스를 3번째로 파괴하기에 이르렀다.
부산=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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