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6차전까지 간다면 LG 선발은 누구? 최원태는 제외…"본인 밸런스 아닌 듯"

배중현 2023. 11. 1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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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가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9회 말 최원태가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수원=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1.11/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 남겨둔 LG 트윈스. 오른손 투수 최원태(26)의 쓰임새에는 물음표가 찍혔다.

염경엽 LG 감독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을 15-4로 승리한 뒤 "최원태를 6차전 선발로 쓰려고 확인하는 차원에서 던졌는데 안 써야 할 거 같다"며 웃었다. 최원태는 이날 15-3으로 크게 앞선 9회 말 등판, 1이닝 2사사구 1실점했다. 피안타는 없었지만 제구가 흔들렸다. 투구 수 26개 중 스트라이크는 42.4%인 11개에 불과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염경엽 감독은 최원태의 선발 복귀 소식을 알렸다. KS 2차전에 선발 등판한 최원태는 ⅓이닝 4실점 부진했다. 제구 난조 탓에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3차전에 앞서 염 감독은 "원태는 중간으로 들어간다"며 "지금 원태보다 다른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 있다. 더 좋은 선수들이 있는데 원태를 앞에 쓰는 것보다 다 쓰고(기용) 떨어졌을 때 '원태 카드'를 쓸 거"라고 보직 전환을 시사했다.

LG 트윈스와 kt위즈의 2023 KBO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가 1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LG가 15-4로 대승을 거두고 4차전을 승리, 우승에 1승을 남겨두었다, 경기종료후 투수 최원태와 포수 허도환이 기뻐하고 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11.11.
하지만 3차전을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1패 우위를 점하면서 계획을 바꿨다. 염경엽 감독은 4차전에 앞서 "최원태가 6차전 선발"이라고 공언했다. 만약 3차전을 패했다면 1차전 선발 케이시 켈리가 사흘 휴식 후 4차전에 투입되는 등 로테이션이 꼬일 수 있었지만 여유를 갖게 됐다. 최원태가 다시 로테이션에 이름을 올린 배경이다. 그런데 구위 점검 차 등판한 4차전에서 제구 난조를 다시 보여 '선발 기회'를 박탈당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한 LG는 5차전 선발로 켈리를 예고했다. 5차전을 승리하면 무려 29년 만에 KS 우승 트로피를 들게 된다. 만약 패한다면 6차전 선발도 염두에 둬야 한다. 염 감독은 "지금 내용으로는 6차전 선발은 고민해야 할 거 같다. (최원태의 경우는) 아직 본인 밸런스가 아닌 거 같아서 (선발로) 쓰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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