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규필, 원탑 메보 후보로 등장…"♥에이민과 곧 결혼해" (놀뭐)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고규필이 원탑의 메인 보컬 후보로 등장했다.

1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JS엔터'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이 고규필과 면접을 진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이경은 메인 보컬 후보로 고규필을 추천했고, 유재석은 "규필 씨 전혀 생각을 못 했는데"라며 깜짝 놀랐다.

이이경은 "이게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된 거냐면 저랑 드라마로 알게 돼서 서로 술 한잔하는데 근황 이야기하고 그러다가 '나도 노래랑 춤 곧잘 한다' 그 이야기가 나와서 이렇게까지 된  거다"라며 설명했다.

고규필은 "사실 제가 며칠 안 남았다. 다다음 주쯤에 결혼을 한다. 청첩장 주러 갔다가 술 한잔하면서"라며 밝혔고, 이이경은 "예비 신부가 가수다"라며 귀띔했다.

고규필은 "에이민이라고"라며 예비 신부를 언급했고, 유재석은 "결혼 준비는 잘 하고 계시냐"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더 나아가 유재석은 "알려지지 않은 재야의 고수 느낌이 딱이다"라며 기대했고, 이이경은 "이미 알려진 사람보다 '어랏?' 하고 느낌표 주는 사람이다"라며 부추겼다. 그러나 고규필은 "사실 제가 춤을 잘 못 춘다"라며 고백했고, 이이경은 "사기꾼이냐 뭐냐"라며 당황했다. 유재석은 "나도 많이 당황스럽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고규필은 "춤을 잘 못 추는데 연습을 하긴 했다"라며 어필했고, 이이경은 "준하 형을 능가할 만한 콧소리를 가졌다"라며 칭찬했다. 고규필은 "너 그냥 가만히 있어. 알지도 못하면서 무슨 막소리를 하냐"라며 만류했다.

특히 유재석은 이력서를 살펴봤고, "데뷔하신 지 31년이 됐구나. 초롱이로 소위 말해서 대박이 나서 축하드린다. ('범죄도시3') 초롱이 전과 후가 많이 바뀌지 않았냐"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고규필은 "여기 나올지 꿈에도 몰랐다. '놀면 뭐하니?' 나오고 여기저기 예능도 나오고"라며 자랑했다.

또 유재석은 "아역 하셨냐"라며 질문했고, 고규필은 "한 편 찍었다. '키드캅'이라고"라며 전했다. 제작진은 과거 영상을 공개했고, 유재석은 "어떻게 연기를 하셨냐"라며 궁금해했다.

고규필은 "저 때 제가 연기하고 싶다고 졸라서 연기 학원이 있었다. 학원을 다니고 있던 도중에 한 달 정도 다녔나? 어떤 캐스팅을 하는 실장님이 같은 엘리베이터에 탔는데 저한테 갑자기 '너 몇 킬로야?' 물어보더라. '한 65kg 정도 됩니다' 하니까 '더 나올 거 같은데?' 하더라. '70kg 넘습니다'라고 했다. '너 뭐해?'라고 해서 학원 한 달 다녔다고 했다"라며 데뷔 계기를 공개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