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컵 x 스쿨림픽] “2회 연속 징크스 엔딩!” 아현상업정보학교, LOL 종목 우승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주최하고 서울경제진흥원(대표이사 김현우 / 이하 SBA)과 아프리카TV가 공동 주관하는 청소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항전 ‘2023 서울컵 x 스쿨림픽’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종목에서 ‘아현산업정보학교’가 최종 스코어 2: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오늘(11일) ‘서울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이번 LOL 결승전은 서머 시즌과 시즌 파이널 예선까지 총 420팀 2,183명의 학생이 참여해 치열한 예선을 치러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은평메디텍고등학교’와 ‘아현산업정보학교’의 대결로 펼쳐졌다.
결승전에 오른 ‘은평메디텍고’는 “우승은 당연히 우리 것”, “그랜드 마스터와 마스터의 차이를 보여주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아현산업정보학교’는 “티어 차이가 의미 없다는 걸 보여주겠다”, “코피가 나게 해주겠다”라고 맞받아쳤다.
결승전의 행방을 결정할 수 있는 1세트. ‘은평메디텍고’는 아트록스, 렐, 요네, 아펠리오스, 밀리오 등 한타위주의 조합을 꺼내 들었으며, ‘아현산업정보학교’는 오른, 제이스 마오카이, 징크스, 블리츠크랭크 등 이니시 조합을 내세웠다.
경기 초반 양팀 선수 중 가장 높은 티어인 그랜드 마스터를 달성한 ‘은평메디텍고’의 김승민 선수는 아트록스를 활용해 상대 마오카이의 정글 동선을 꼬이게 했고, 정글 우위를 가져가 경기 초반 라인전을 유리하게 가져갔다.
이에 ‘아현산업정보학교’는 바텀 갱킹으로 원딜을 잡아내며, 반격에 나섰고, 바텀을 집요하게 공략해 경기의 균형을 맞춰가기 시작했다. 이후 상대의 틈을 노려 곳곳에서 킬을 따낸 ‘아현산업정보학교’는 드래곤 앞 교전에서 ‘은평메디텍고’의 챔피언을 모두 잡아내는 대형 사고를 쳤다.
초반 불리함을 완전히 극복한 ‘아현산업정보학교’는 또다시 벌어진 드래곤 한타에서 스틸 성공과 함께 한타에서 승리하며, 15분 만에 글로벌 골드를 4천 차이까지 벌려놨다. 하지만 잇따른 교전 속에‘은평메디텍고’ 역시 극적인 바론 스틸 이후 서서히 골드를 따라가 골드를 역전하는 등 경기는 다시 한 치 앞을 모르는 상황으로 흘러갔다.
결국 장로 드래곤까지 이어진 상황에서 징크스의 엄청난 성장을 앞세운 ‘아현산업정보학교’는 이니시 조합의 파괴력을 제대로 보여주며,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경기를 31분 만에 끝냈다.
그리고 시작된 2세트. 승리를 기록한 ‘아현산업정보학교’는 오른, 비에고, 아칼리, 징크스, 룰루 조합으로 나섰고, 승리에 목마른 ‘은평메디텍고’는 그웬, 리신, 사일러스, 시비르, 라칸 등 균형 있는 한타 조합으로 나섰다.
첫 번째 세트 승리로 기세를 탄 ‘아현산업정보학교’는 미드 라이너 임도현 선수의 ‘아칼리’가 맹활약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드래곤을 먼저 처치해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 듯했지만, ‘은평메디텍고’ 역시 리신의 미드 갱킹으로 아칼리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만만치 않은 반격을 보여줬다.
경기 초반 팀의 위기를 구해낸 ‘은평메디텍고’의 정글러 김도윤은 기막힌 리신 플레이로 징크스를 끊는 등 맹활약하며, 반격을 이끌었다. 손이 풀린 ‘은평메디텍고’ 선수들은 곳곳에서 승전보를 울리며, 20분 칼바론까지 노렸으나, ‘아현산업정보학교’의 반격에 무려 4명의 챔피언이 징크스에게 당하며, 경기는 다시 미궁으로 빠졌다.
치열한 교전 속 아칼리에게 먼저 전투를 걸었던 사일러스가 사망하는 대참사가 벌어진 ‘은평메디텍고’는 광폭 성장한 징크스의 화력을 앞세워 연달아 ‘아현산업정보학교’에게 패배했다. 결국 징크스를 막지 못한 ‘은평메디텍고’는 본진까지 밀고 들어온 상대를 제압할 수 없었고, 넥서스가 파괴되며 경기는 31분 만에 끝이 났다.
1세트에 이어 2세트까지 징크스 엔딩으로 끝낸 ‘아현산업정보학교’는 ‘2023 서울컵 x 스쿨림픽’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종목 우승을 차지했으며, 상금 300만 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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