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서 모인 '드림 아카데미' 10人…"국적 다른 자매죠" [엑's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데뷔'라는 꿈 하나로 한국에 모인 하이브 '드림 아카데미' 최종 10인 연습생이 서로를 향한 돈독함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피날레 라이브' 무대에 오를 최종 10인의 인터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에밀리, 사마라, 마농, 마키, 윤채, 메간, 소피아, 다니엘라, 라라, 에즈엘라 연습생이 함께했다.
'드림 아카데미'는 하이브와 유니버설뮤직그룹(UMG) 산하 레이블 게팬 레코드가 주최하는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서로 다른 인종, 문화적 배경을 지닌 연습생들이 데뷔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특히 '드림 아카데미'는 방탄소년단을 세계적인 보이그룹으로 이끈 하이브만의 아티스트 육성 시스템을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 처음으로 가동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
이날 인터뷰에 참석한 10인 연습생은 앞서 진행된 3차 미션에서 합격해 최종 데뷔 멤버를 결정하는 라이브 피날레 무대에 오르게 됐다. 톱2는 2차 미션에 이어 3차 미션까지 2연속 1위를 차지한 소피아(필리핀)와 1차 미션 5위로 시작해 꾸준한 성장세로 3차 미션 2위를 차지한 라라(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4위 에즈렐라(오스트레일리아), 5위 다니엘라(미국), 6위 7위 에밀리(미국), 8위 사마라(브라질), 9위 마농(스위스), 10위 마키(태국), 11위 메간(미국), 12위 윤채(한국)에게 돌아갔다. 3위에 오른 나영(한국)은 솔로 아티스트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하차를 택했다.
이중 유일한 한국 멤버인 윤채는 "처음 여기 왔을 때는 라이브 피날레가 멀게만 느껴지고 언제 12주가 지날지 몰라 두려웠는데 벌써 마지막이다. 관객 앞에서 이렇게 라이브로 무대를 보여드리는 게 처음이라 떨리기도 하고 설레면서 기대도 된다. 그동안 저희가 함께 해온 연습을 마지막으로 펼치는 무대라 기대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피날레를 끝으로 최종 데뷔 멤버가 결정되는 만큼 부담감은 없었을까.
라라는 "무대에 대한 부담감은 당연히 있다"면서도 "그룹이 되기 전 치르는 마지막 관문이기 때문에 긴장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기대된다. 이제 정말 끝이 보인다. 긴 여정 동안 열심히 하면서 마지막 지점에 도달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함께한 멤버들과 떨어질 생각에 시원섭섭하기도 했다고.
소피아는 연습생들의 관계를 '자매'라고 일컫기도 했다. 소피아는 "우리가 그동안 함께하며 끈끈한 연결고리가 생겼지만 역설적으로 경쟁도 해야 했다. 다른 연습생들의 탈락이 진행되면서 우리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들 때문에 우리의 연결고리가 없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확신했다.
이어 "여기서 만든 인연들이 모두 선물 같다. 비록 마지막 피날레까지 함께할 수 있는 멤버들이 절반은 없어졌지만 탈락한 사람들 포함해서 우리가 자매라는 사실은 변함없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최종 10인은 숱한 미션들을 거쳐오며 연습생답지 않은 출중한 실력으로 글로벌 팬들을 연신 놀라게 한 바 있다. 이들이 직접 밝힌 가장 기억에 남는 미션은 피날레 라이브 무대 직행권이 주어졌던 3차 미션이었다.
여기서 마키, 메간, 라라, 윤채는 데미 로바토의 '컨피던트(Confident)'를, 다니엘라, 셀레스테(아르헨티나), 마농, 소피아, 나영은 푸시캣 돌스의 '버튼스(Buttons)'를, 에밀리, 에즈렐라, 사마라, 우아(일본)는 스파이스 걸스의 '워너비(Wannabe)'무대를 선보였다.
라라는 "아티스트라는 게 그냥 춤, 노래하는 것만큼 예술성이 중요한데 세 번째 미션 곡들을 소화하면서 예술성을 다듬을 수 있었다. '컨피던트'라는 곡을 하면서 내가 누구인지를 대변할 수 있었다"라고 떠올렸다.
다니엘라는 "'버튼스'가 우리의 성격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특히 제 성격을 잘 보여주고 저의 매력이나 외모를 잘 보여줬던 최적의 곡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새벽 3시까지 야외 촬영을 하면서 새롭고 신선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에밀리는 "스파이스 걸스가 워낙 대단한 그룹이라 부담도 됐지만 어떻게 보면 도전이었다. 아이코닉한 원곡에 저희의 안무를 얹으니 기대가 되더라. 오히려 맞춤형 미션이었다. 각자의 캐릭터가 퍼포먼스를 통해 잘 보인 것 같다"고 돌아봤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하이브x게펜 레코드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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