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4] '통한의 홈런 한 방' 엄상백, 4이닝 3실점 강판→마무리 김재윤 조기 투입
윤승재 2023. 11. 11. 15:23
KT 위즈 선발 엄상백이 홈런 한 방에 울었다.
엄상백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69개 공을 던져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차전 승리 뒤 2·3차전 연속 패배로 분위기를 뺏긴 KT는 예고했던 대로 ‘4선발’ 엄상백을 선발 마운드에 올려 반전을 꾀했다. 많은 이닝은 바라지 않았지만, 엄상백이 3~4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으며 초반 분위기를 잡아주길 바랐다.
엄상백은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홍창기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다음타자 박해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김현수를 상대로 132km/h짜리 체인지업으로 땅볼을 유도하려 했지만, 가운데로 몰려 오히려 2점 홈런을 허용했다. 김현수에게
오스틴 딘을 뜬공으로 잡아낸 엄상백은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으나, 다음타자 문보경 타석 때 1루수 박병호와 견제사를 합작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엔 선두타자 연속 안타로 흔들렸으나, 문성주의 번트 실패를 놓치지 않고 잡아내면서 숨을 돌렸다. 이후 신민재의 땅볼로 2사 1·3루를 만든 엄상백은 홍창기 타석 때 도루를 허용하며 2·3루 위기에 몰렸으나, 홍창기를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안정을 찾은 엄상백은 3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호투했고, 4회에도 내야 땅볼 2개와 삼진으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숨을 골랐다. 엄상백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 문성주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다.
엄상백은 여기까지였다. KT는 엄상백을 내리고 마무리 김재윤을 조기 투입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김재윤은 희생번트에 이어 홍창기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엄상백의 승계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엄상백의 실점은 3점으로 늘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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