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분석원·운영팀이 꼽은 'PS 키플레이어는?' 올해도 등장한 KT 자체 제작 가이드북

윤승재 2023. 11. 11. 14: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LG트윈스와 kt위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가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3대 2로 1차전을 승리한 kt선수들이 경기 후 자축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1.07/


4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한 KT 위즈는 올해도 특별한 ‘가이드북’을 준비했다. 

KT는 지난 10월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PO)부터 미디어를 상대로 팀과 선수들의 정보가 담겨있는 ‘미디어 가이드’를 배포했다. 

가을야구 30인 엔트리뿐 아니라 올 시즌 활약한 선수들의 정보가 모두 담겨있는 가이드북엔 선수들의 정규시즌 성적은 물론, 인플레이타율·강한타구%(이상 타자)·평균회전수(투수) 등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세부 성적과 기록들이 소개돼 있었다. 

IS 포토
IS 포토


숫자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선수들의 기술적 특징은 전력분석원의 코멘트로 상세히 다뤘다. 전략데이터팀 임세업 과장과 전희훈 과장, 김경식 매니저와 함께 운영팀 신동원 과장과 운영팀 전력분석 파트의 손정훈 매니저, 이창석 매니저가 머리를 모아 선수들의 기록과 특징을 한 데 정리했다. 

이번 가을야구에서 KT의 필승조 역할을 톡톡히 한 손동현에 대해 “포스트시즌은 처음이지만, 시즌 때 보여준 퍼포먼스를 유지해 필승조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라고 소개했고,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2이닝 무실점 깜짝 호투를 펼친 투수 이상동에 대해선 “포스트시즌의 키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선수다. (시즌 중) 한 번 2군에 다녀온 후 릴리스포인트가 높아지면서 구종 가치가 상승했다”라고 했다. 

LG 트윈스와 kt위즈의 2023 KBO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가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투수 이상동이 6회 등판 역투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11.10.
LG 트윈스와 kt위즈의 2023 KBO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가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배정대가 1회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날리고 기뻐 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11.10.


플레이오프에서 홈런 두 방과 한국시리즈 1차전 결승타를 때려낸 문상철에 대해서는 “올 시즌 헛스윙 감소와 함께 좋은 장타력을 보여줬다”라고 소개하면서 “포스트시즌에서 우타 거포로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했다. 플레이오프 타율 0.375, OPS 1.250, 한국시리즈 3차전까지 시리즈 타율 0.556, OPS 1.270 맹타를 휘두를 배정대에 대해서도 “6월 말 이후 노스텝으로 타격폼 변화를 주며 성적이 향상됐다. 포스트시즌에서 콘택트 비율을 높이면 더 좋아질 것”이라 했다. 

미디어 가이드에서 '키 플레이어'라 꼽은 이들은 실제 가을야구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손동현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역전 2점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1차전까지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9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필승조 역할을 톡톡히 했고, 이상동도 3차전 호투로 필승조까지 자리 잡았다. 문상철과 배정대 역시 맹타로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는 중이다. 

수원=윤승재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