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이주여성가족복지단 외국인 근로자 자원봉사 ‘눈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일 옛 밀양대학교에서 '햇살을 담은 로컬, 미래를 비추다'라는 주제의 '로컬브랜딩 협업 콘퍼런스'이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가족복지단의 부스가 운영해 모은 수익금은 외국인근로자(결혼이민자 가족) 독감 예방접종 비용으로 전액 사용되기 때문이다.
이 자원봉사자들은 가족복지단 운영진뿐만 아니라 여러 국적의 결혼이민자들, 외국인 근로자들, 지역 봉사자들까지 동참해 그들의 분주함 속에 즐거운 노동요가 들리는 듯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일 옛 밀양대학교에서 ‘햇살을 담은 로컬, 미래를 비추다’라는 주제의 '로컬브랜딩 협업 콘퍼런스'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단연 눈길을 사로잡는 숨은 주역들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밀양이주여성가족복지단(가족복지단)이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다.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이 방문객들을 인기몰이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가족복지단의 부스가 운영해 모은 수익금은 외국인근로자(결혼이민자 가족) 독감 예방접종 비용으로 전액 사용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많은 시민이 찾는 핫한 맛의 탁월함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원봉사자들이 동참했기에 남다른 의미가 더 깊다.
이 자원봉사자들은 가족복지단 운영진뿐만 아니라 여러 국적의 결혼이민자들, 외국인 근로자들, 지역 봉사자들까지 동참해 그들의 분주함 속에 즐거운 노동요가 들리는 듯하다.
참여한 결혼이민자들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타국에서 ‘자원봉사’라는 뜻깊은 의미를 장착하고 축제를 찾은 지역민들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 부스를 방문한 지역민들에게도 도전이 된다.
또 평소 결혼이민자들의 언니 같은 상담자로 버팀목 역할을 하는 박미정(해림정, 한식) 대표 역시 숨은 헌신자로 힘을 보태고 있다.
부스에 참여한 외국인근로자 A씨(베트남)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행사에 참여하고 봉사할 수 있도록 해 준 박일호 시장님 이하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다른 지역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얘기도 들어보지만, 밀양이 근로자들을 위한 혜택도 많고, 밀양이 제일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가족복지단 관계자는 “지역 행사에 결혼이민자들이 소외되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해 지역민들과 허물없이 소통하는 어울림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또 “결혼이민자 가족인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도 짧은 시간이지만 구경꾼이 아닌 밀양의 구성원으로서의 추억을 만들어 준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與, ‘한동훈 댓글 의혹’ 허위사실 고발 예고…“추가 갈등 말아야”
- 여야, 예금보호 한도 1억원 상향 예고…‘6개 민생법안’ 합의
- 박성재 “檢 특활비 전액 삭감…이재명 수사 연관성 의심”
- 한미, ‘북한군 러시아 전투참여’ 공식화…정부, 무기지원 ‘신중론’
- “수능날 몇 시에 먹을까”…‘이 약’ 먹다간 되레 시험 망칠 수도
- 민주,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출범…“尹, 이념·편향 외교로 지평 축소”
- 9년 만의 정상 탈환…넷마블 ‘나혼렙’ 게임대상 수상 [쿠키 현장]
- 김승기 소노 감독 “강팀 잡을 뻔했는데, 잘해놓고 마지막에 졌다” [쿠키 현장]
- 이정현 부상 아쉬운 김승기 감독 “아팠을 때 빼야 했는데” [쿠키 현장]
- 북한강 '살해, 사체 훼손·유기' 피의자는 38세 양광준 육군 중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