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사고’ 낸 이 건설사도 ESG A등급, 왜?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건설업계에서는 대형사들이 올해 제각각 다른 성적표를 받았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인 요소인 환경(E), 사회적 책임(S), 지배구조 개선(G)의 줄임말이다.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3년 ESG 평가 및 등급 공표’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건설사 중 유일하게 통합 A+등급을 받아들었다.
DL이앤씨, DL건설,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태영건설, 한화(건설부문 포함), 효성중공업,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은 통합 A등급을 기록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계룡건설산업, 동부건설, 신세계건설, 아이에스동서 등은 B+등급을 받았다.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있었던 GS건설과 근로자 사망 사고가 있었던 DL이앤씨는 지난해에 이어 A등급을 유지하긴 했다. 다만 S(사회) 부문 등급은 지난해 A+에서 올해 B+로 하락했다.
사회 부문은 리더십과 거버넌스, 노동 관행, 직장 내 안전보건, 인권, 공정 운영 관행, 이해관계자 소통 등과 관련한 항목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통합 등급 B+에서 올해 A로 한 단계 올랐다. 올해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영역 등급이 모두 B+에서 A로 골고루 점수가 높아졌다. 대우건설은 지난 5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CFD) 가입 의결·지지 선언을 토해 기후변화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또 지난 6월부터 인권영향평가와 인권경영 인식·실태 조사를 실시해 응답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점을 마련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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