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vs황희찬 코리안더비, EPL도 주목했다! “국대 동료, EPL에선 라이벌”

윤승재 2023. 11. 11. 13: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흥민-황희찬. 로이터/AFP=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올 시즌 첫 코리안더비가 반나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과 현지 매체들도 두 선수의 맞대결을 집중 조명했다.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은 11일 오후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8골(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과 11경기 6골(2도움)을 기록 중인 황희찬 모두 선발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두 선수의 득점포 맞대결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훈련 중인 손흥민과 황희찬.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펼쳤다. 손흥민이 전반 첫골을 성공시키고 기뻐 하고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09.27."
카타르월드컵 포르투갈전 승리 후 포옹하는 손흥민과 황희찬. 연합뉴스


EPL 사무국은 리그 차원에서 두 선수의 맞대결을 조명했다. 공식 SNS를 통해 두 선수의 비교 표를 올린 EPL은 "국가대표팀 동료, EPL에서는 라이벌, 두 선수 중 누가 이길까"라고 썼다. 

현지 매체들 역시 관심이 상당했다. 영국의 가디언은 두 선수의 맞대결을 두고 ‘아주 특별한 경기’라 칭하며 ‘한국은 황희찬과 손흥민의 맞대결을 준비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황희찬의 이력을 집중 조명하면서 “황희찬은 아시아 역대 최고 선수가 유력한 손흥민을 우상으로 여긴다. 하지만 그는 카타르 월드컵 16강행을 확정하는 골을 넣어 스스로를 영웅으로 만들었다"며 "이번 시즌 벌써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면서 그의 활약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박지성 전북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지난 6일 울버햄프턴 훈련장을 찾아 황희찬을 격려했다. 박지성은 매체를 통해 "한국에서는 TV나 광고 등 어디서든 두 선수를 볼 수 있다. 한국 선수들이 EPL에서 서로 맞붙는 건 자주 볼 수 없는 광경인데, 두 선수가 최근 상승세를 탄 만큼 모두가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의 말대로, 두 선수 모두 상승세다. 손흥민은 최근 정규리그 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올렸다. 황희찬도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2도움) 행진 중이다. 특히 황희찬은 이번 토트넘전에서 또 공격포인트를 추가한다면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와 함께 앙리 카마라가 기록했던 구단 최다 기록 타이를 이룬다. 

'홀란과 득점왕 경쟁' 손흥민, 리그 2경기 연속 골…토트넘 선두 질주 게티이미지
뉴캐슬전 득점 후 동료들과 기뻐하는 황희찬. 사진=AFP 연합뉴스


또한 두 선수의 EPL 득점 경쟁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이 11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가운데, 손흥민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함께 8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6골을 넣은 황희찬도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과 함께 공동 6위에 랭크돼있다. 이번 경기 두 선수의 득점 여부에 따라 순위표도 요동칠 전망이다. 

윤승재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