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출신 10대 공격수, 뮌헨과 링크…호주 리그 이적료 경신 초읽기

배중현 2023. 11. 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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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노리는 네스토리 이란쿤다. 게티이미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호주 리그 10대 천재 공격수를 노린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호주 A-리그 기록을 경신할 수 있는 계약을 통해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의 10대 공격수 네스토리 이란쿤다(17) 영입전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쿤다는 내년 2월에 만 18세가 될 때까지 유럽으로 이적할 수 없다는 FIFA(국제축구연맹) 규정이 걸림돌이지만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거의 완료 상태. 그의 이적료는 576만 호주 달러(48억원·360만 달러)에 이르는데 이는 올해 초 멜버른 시티에서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한 마르코 틸리오가 기록한 290만 호주 달러(24억원)를 넘어서는 A-리그 신기록이다.


이란쿤다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태어난 뒤 부룬디 내전을 피해 생후 3개월 때 호주로 이주했다. 2021~2022시즌 애들레이드에서 15세의 나이로 데뷔, A-리그에서 첫 두 시즌 동안 벤치에서 활약하며 교체 선수로 799분 동안 8골을 집어넣었다. 17세 이하 호주 국가대표로 올해 3월엔 에콰도르와의 친선경기에서 훈련 선수로 성인 대표팀에 소집되기도 했다.

ESPN은 '지난 5월 이탈리아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 AC 밀란, 인터 밀란을 비롯한 유럽 클럽 레이더에 포착됐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과의 연결고리가 가장 강력하고 끈질기게 이어졌다'고 조명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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