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인터뷰] 유성은 “10년 뒤에도 계속 노래하고 있으면 좋겠어요”

권혜미 2023. 11. 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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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알엔터테인먼트 제공
“활동이 없어도 묵묵히 응원해주고, 표현해주고, 항상 힘을 주니까 저에게는 너무 감사한 존재죠. 앞으로도 팬들에 더 보답할 수 있게, 자랑스러운 가수가 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려 합니다.”

2013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 시즌1’ 준우승자로 이름을 알린 가수 유성은. 어느덧 데뷔 10년이 된 유성은에게 2023년은 특별한 해였다. 오랜 인연을 이어온 소속사 뮤직웍스를 떠나 티알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뒤 새 음악까지 발매했다. 지난 2일 발매된 디지털 싱글 ‘별을 따라가면 네게 닿을 수 있을까’(별.따.네)다. ‘별.따.네’는 유성은이 1년 10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곡이다.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유성은은 신곡 ‘별.따.네’ 소개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별.따.네’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서사가 있는 음악이에요. 여기에 동화적인 가사가 깃들어진 아름다운 곡이죠. 제가 직접 가사를 썼는데, 행복한 마음을 담아서 사랑 노래를 써봤어요. 사랑하는 연인이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나가는 내용이어죠. 아마 지금 제가 행복해서 사랑 노래가 나온 것 같아요.”

사진=티알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성은의 말처럼 ‘별.따.네’는 몽환적 사운드에 시적인 가사로 가을 감성을 제대로 자극하며 리스너들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성은 특유의 시원한 고음이 빠져 오히려 새롭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유성은은 “막 지르는 곡은 아니지만 곡 자체가 굉장히 드라마틱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잔잔하게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기교를 더 부리고 싶었지만 제 목소리 톤에서 알앤비가 묻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 톤이 잘 나와서 만족하죠. 잔잔하지만 밋밋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차트에 오래 머물지는 못해도 계속 계속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별.따.네’는 듣고 있으면 마음 속 설렘이 잔뜩 피어나는 몽글몽글한 사랑 곡이다. 지난 2021년 그룹 긱스 루이와 결혼한 후 유성은이 처음 발매한 곡인 만큼 달콤하고 포근한 분위기로 꽉 채워졌다. 유성은은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신혼 생활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결혼하고 오히려 제 삶이 더 자유로워진 것 같아요. 남편과 서로 좋아하는 음악도 듣고 얘기하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내년에는 아이가 생겼으면 하는 목표도 있고요. 옛날에는 여자 가수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끝나는 이미지였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잖아요. 최대한 음악 활동도 열심히 하면서, 아이도 잘 키웠으면 좋겠어요.”

사진=티알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성은은 그동안 여러 솔로 앨범과 OST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을 꾸준히 발매해 왔다. 가요계에 홀로서기 한 지도 어느덧 10년이다. 유성은은 오랜 시간 활동해 온 원동력에 대해 묻자 “제가 음악을 너무 좋아한다. 계속 하다보니 알아봐주는 사람도 많이 생겼다”며 “음악을 관두지 않았기에 더욱 떳떳하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음악과 노래에 대해 생각해요. 활동하는 게 당연하지 않고, 제가 끊임없이 성장해왔다는 게 다행인 것 같아요. 데뷔 10년이 됐지만, 더 꾸준히 해서 10년 뒤에도 노래하고 있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작은 무대에서 노래하지만 더 열심히 활동하면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도 많이 생길 거고. 콘서트 규모도 점점 커질 수 있을 거라 믿고 있어요.”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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