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모 군수, 연극예술이 일상화되는 복합단지 구상 [거창소식]

최일생 2023. 11. 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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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은 10일 군청 상황실에서 군의원, 공무원, 연극 관계자, 거창문화재단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 연극예술 복합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국내외 현황, 사례 및 여건 등의 분석을 통해 연극예술 복합단지의 위치, 규모를 비롯한 단지 내 배치시설 등에 대한 구상안이 제안됐으며, 이에 대해 보고회 참석자의 의견 제시 및 논의를 통해 사업을 더욱 구체화했다.


용역사는 연극예술 복합단지 내 필요시설로 문화예술공간, 지역특화공간, 관광체류공간 등 3가지 공간으로 구분해 제시했다. 공간별로 △문화예술공간에는 주로 공연시설 △지역특화공간에는 연극교육 및 체험실, 치유센터, 입주단체 사무실, 시설관리동 △관광체류공간에는 외부인원 체류시설 및 편의공간으로 구상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본 사업은 단순 인프라 사업이 아닌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사업이다”라며 “문화예술 콘텐츠와 관광이 결합해 예술인의 정착을 유도하고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증대하는 등 문화관광과 경제활성화라는 상승효과를 가져오는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창군, 2023년 지방세 발전포럼 최고 영예 ‘대상’ 수상

거창군은 지난 9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세종에서 열린 ‘2023년 지방세 발전포럼 연구과제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우수 연구과제 발표대회에서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제출된 연구과제에 대한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합산해 시상했으며, 거창군은 정진규 주무관이 ‘플랫폼 기업에 대한 법인지방소득세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표해 대회 최고 영예인 ‘대상’을 차지했다.


지방세 발전포럼은 1983년 지방세정연찬회로 시작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 지방세 관련 연구원·학회 등과 공동 개최하는 지방세 최대 규모의 행사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발표대회에서 거창군의 선진 세무 행정을 전국에 알리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세정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업무 연찬을 통해 자주재원 확충과 제도 개선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재)거창군장학회, 2023년 정기이사회 개최

(재)거창군장학회(이사장 구인모 거창군수)는 10일 군청 상황실에서 2023년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임기만료 이사 선임, 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 변경(안),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운영세칙 및 임직원 행동강령 개정 등 7건의 주요 안건에 대한 심의·의결이 이뤄졌다.


올해 장학 사업은 한국승강기대학교 대학생 등록금 지원을 신규 사업으로 확정 의결했으며, 내년도 장학 사업은 기존 사업의 보완과 내실화를 통해 9개 분야 장학금 지급 및 9개 장학 사업에 대해 42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정 의결했다.

또한, 한국승강기대학교 등록금 지원 업무가 (재)거창군장학회로 이관됨에 따라 등록금 지원 업무 수행을 위해 장학회 운영세칙을 개정했으며, 장학회 임직원 행동강령도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내용과 유사·중복된 조항을 삭제하는 등 법령 체계에 맞게 정비했다.

구인모 이사장은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국가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거창군은 경남도 내 최저 인구 감소율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더 좋은 교육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창군 지역사회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온기 나눠

거창군은 10일 거창청년회의소(회장 김용성), 한국양봉협회 거창군지부(지부장 문성군), 거창표고버섯사랑작목반 회원들이 군청 앞 문화광장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의류기부 행사를 열었다.

이번 기부행사는 거창군의회 신재화 의원의 주선으로 거창청년회의소, 한국양봉협회 거창군지부, 거창표고버섯사랑작목반이 함께 뜻을 모아 마련됐다.


각 단체의 후원으로 마련된 동절기 의류 180벌은 매서운 날씨에도 성실히 근로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에게 전해졌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2022년부터 거창군에서 해외 지자체(필리핀 푸라시)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등을 통해 유치한 근로자들로 올해는 400여 명의 근로자들이 입국해 인력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행사를 주선한 신재화 의원은 “평생 추위를 모르고 살았을 동남아 근로자들이 한국에서 겨울을 날 것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며 “오늘 단체회원들이 후원한 의복과 함께 거창군 지역사회의 따뜻한 정이 전해져 계절근로자들에게 온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기부에 참여한 김용성 거창청년회의소 회장은 “좋은 일에 동참하게 돼 보람 있고, 거창에 있는 외국인근로자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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