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공습마다 평균 10명 사망… 예전보다 4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군이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에서 가자지구를 공습할 때마다 평균 10.1명의 가자지구 주민이 사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 결과 이스라엘군이 이번에 276차례 공습하면서 사망자 2798명, 부상자 1306명이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과거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 사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AOAV 측은 "이처럼 높은 민간인 사망률로 인해 한 달을 넘긴 가자지구 공습이 국제 인도주의법 위반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경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에서 가자지구를 공습할 때마다 평균 10.1명의 가자지구 주민이 사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과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보다도 4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같은 이스라엘의 공습이 국제법을 위반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민간 연구그룹 '무장 폭력에 맞선 행동'(AOAV)은 공신력 있는 영어 매체의 보도를 토대로 공습 1회당 사망자 수를 추산했다. 그 결과 이스라엘군이 이번에 276차례 공습하면서 사망자 2798명, 부상자 1306명이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공습 1회당 평균 10.1명이 숨진 것이다.
과거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 사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2012년 11월 공습 때는 평균 1.3명, 2014년 7~8월 공습 당시에는 평균 2.5명이 사망했다. 2021년 5월 공습 때에도 평균 1.7명이 숨졌다. 이번 전쟁의 공습당 평균 사망자수는 과거 대비 4~7배 늘어난 것이다.
AOAV 측은 "이처럼 높은 민간인 사망률로 인해 한 달을 넘긴 가자지구 공습이 국제 인도주의법 위반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같은 공습 사망률에 비춰 보면 민간인 사망자 수가 발표된 것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가 1만1078명이며, 이 중 어린이가 450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바버라 리프 미 국무부 근동 담당 차관보도 하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가자지구 사상자 수가 하마스 집계보다 훨씬 많을 수 있고 정확한 수치는 전투가 끝나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