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한동훈, 건방진 X…반드시 탄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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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을 향해 욕설을 사용하며 강하게 비난했다.
송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동훈을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디 있나. 이 어린놈이 국회에 와서 (국회의원) 300명 자기보다 인생 선배일 뿐만 아니라 한참 검찰 선배를 조롱하고 능멸하고"라며 "이런 놈을 그냥 놔둬야 되겠나. 내가 물병이 있으면 물병을 머리에 던져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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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장관, 윤석열 대통령…당신들 용서하지 않겠다”
돈봉투 의혹 “몰랐다” 결백 주장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을 향해 욕설을 사용하며 강하게 비난했다. 특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건방진 놈”, “어린 놈”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전 대표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자신의 책 출판기념회에서 한 장관과 검찰을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송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동훈을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디 있나. 이 어린놈이 국회에 와서 (국회의원) 300명 자기보다 인생 선배일 뿐만 아니라 한참 검찰 선배를 조롱하고 능멸하고”라며 “이런 놈을 그냥 놔둬야 되겠나. 내가 물병이 있으면 물병을 머리에 던져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객석에 앉아 있던 송 전 대표의 지지자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특히 송 전 대표는 “내년 총선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한동훈을 탄핵해야 한다”면서 “한동훈 장관, 윤석열 대통령, 이원석 검찰총장,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내가 당신들 용서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서는 “내가 정치적 책임은 지겠지만 몰랐던 일을 알았다고 할 수는 없지 않냐”며 “지금까지 녹취록에서 ‘송영길이 시켰다’는 말 안 나오지 않나. 내가 돈 4000만 원에 직무 양심을 팔 사람이냐”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저 때문에 지금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 불려가서 조사를 받고 그러니까 사실 너무 괴롭고 힘들고 죄송스럽다”며 “이게 무슨 중대한 범죄라고 6개월 동안 이 XX을 하고 있는데 정말 미쳐버릴 것 같다. XX놈들 아닌가”라고 했다.
검찰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도 쏟아냈다. 송 전 대표는 영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도이치모터스나 코바나컨텐츠나 좀 조사하라고 해라”라며 “뭐 하는 짓이야 이 XX놈들이”라고 욕설을 했다.
이어 “검찰독재 수괴를 반드시 처리하기 위해 선봉에 서겠다”며 “잠을 자다가도 피가 끓어서 몽둥이 들고 서울중앙지검에 쫓아가는 꿈을 많이 꾼다”고도 했다.
송 전 대표는 “11월에 한동훈부터 엄희준(대검찰청 반부패기획관), 손준성(대구고검 차장검사) 탄핵 소추하고,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도 탄핵 소추하고, 12월에는 50억 클럽과 김건희 특검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만약에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재의결을 해서 국민의 전체 촛불의 힘으로 밀어붙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전 대표의 출판기념회 영상은 개인 유튜브 채널인 ‘송영길 TV’에 올라와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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