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실신→눈물’ 볼카노프스키, 다시 UFC 페더급 접수 나선다
김희웅 2023. 11. 11. 05:33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페더급 GOAT(the 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가 다시 뛴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최근 2024년 1분기 빅매치를 깜짝 발표했다. 내년 1월 션 스트릭랜드(미국)와 드리쿠스 두 플레시(남아공)의 미들급 타이틀전을 시작으로 2월에는 볼카노프스키와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의 페더급 챔피언전, 3월에는 션 오말리(미국)와 말론 베라(에콰도르)가 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걸고 싸운다고 알렸다.
라이트급 도전을 마치고 4개월 만에 다시 옥타곤에 오르는 볼카노프스키의 매치업이 유독 눈에 띈다. 이미 페더급 내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데, 다시금 원래 체급 방어전에 나서는 것이다.
볼카노프스키는 지난달 UFC 라이트급 챔피언인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와 타이틀전에서 하이킥에 맞아 실신했다. 10년 5개월 만의 KO패였다. 지난 2월에도 마카체프에게 진 볼카노프스키는 사실상 라이트급 도전 실패를 인정했다. 패배 후 나타난 기자회견장에서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최근 2024년 1분기 빅매치를 깜짝 발표했다. 내년 1월 션 스트릭랜드(미국)와 드리쿠스 두 플레시(남아공)의 미들급 타이틀전을 시작으로 2월에는 볼카노프스키와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의 페더급 챔피언전, 3월에는 션 오말리(미국)와 말론 베라(에콰도르)가 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걸고 싸운다고 알렸다.
라이트급 도전을 마치고 4개월 만에 다시 옥타곤에 오르는 볼카노프스키의 매치업이 유독 눈에 띈다. 이미 페더급 내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데, 다시금 원래 체급 방어전에 나서는 것이다.
볼카노프스키는 지난달 UFC 라이트급 챔피언인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와 타이틀전에서 하이킥에 맞아 실신했다. 10년 5개월 만의 KO패였다. 지난 2월에도 마카체프에게 진 볼카노프스키는 사실상 라이트급 도전 실패를 인정했다. 패배 후 나타난 기자회견장에서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좌절도 잠시. 볼카노프스키는 패배의 아픔을 딛고 다시금 페더급 접수에 나선다.
2019년 12월 맥스 할로웨이(미국)를 꺾고 페더급 왕좌를 차지한 볼카노프스키는 4년간 다섯 차례 방어전을 치렀다. 챔피언이 된 후 할로웨이(1위)를 두 번 꺾었고, 브라이언 오르테가(미국·3위) 정찬성(한국·은퇴) 야이르 로드리게스(멕시코·2위)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상대로 타이틀을 지켰다.
볼카노프스키가 현 페더급 톱3를 압도적으로 꺾은 터라 다음 타이틀 도전권은 랭킹 5위 토푸리아에게 돌아갔다. 토푸리아는 지난 6월 에밋을 꺾은 후 “볼카노프스키가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타이틀을 방어한 뒤 그와 전 세계에 그의 세상이 무너지고, 내 세상이 시작되는 걸 보여주길 원한다”고 어필했고, 타이틀전이 성사됐다.
토푸리아는 MMA 전적 14승 무패의 강자다. 2020년 UFC 입성 후 6연승을 질주했다. 브라이스 미첼(10위) 조쉬 에밋(이상 미국·6위) 등 랭커를 꺾고 대권 주자로 올라섰다. 복싱 스킬이 빼어나며 타격과 그래플링의 조화가 좋다고 평가받는다. 14승 중 판정승은 단 두 차례일 만치 화끈한 파이팅 스타일을 자랑한다.
내년 2월에 열릴 예정인 볼카노프스키와 토푸리아의 페더급 타이틀전은 아직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가 정해지지 않았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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