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김종인·금태섭 회동… 제3지대 ‘빅 텐트’ 시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 금태섭 전 의원과 만났다.
새로운선택(가칭) 창당준비위원회 대표인 금 전 의원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이상민 민주당 의원 등과 제3지대 신당 창당을 모색해왔다.
올해 연말쯤 신당 창당을 시사한 이 전 대표가 금 전 의원를 만나면서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빅 텐트'를 구성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영남 60석 중 30석이 목표”
김병민 “신당 0석… 찻잔 속 태풍”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 금태섭 전 의원과 만났다. 새로운선택(가칭) 창당준비위원회 대표인 금 전 의원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이상민 민주당 의원 등과 제3지대 신당 창당을 모색해왔다. 올해 연말쯤 신당 창당을 시사한 이 전 대표가 금 전 의원를 만나면서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빅 텐트’를 구성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식당에서 김 전 위원장, 금 전 의원과 비공개 오찬 회동을 했다. 이 전 대표는 회동 직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금 전 의원과 정치개혁에 관해 얘기했다. 정치적 결사 가능성도 열어놨다”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서로의 생각을 얘기하고 듣는 자리였다”며 “날짜를 정하진 않았지만, 조만간 다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정치 세력을 만들겠다고 하기 때문에 두 사람(이 전 대표와 금 전 의원)이 지향하는 바가 같다. 서로 협업해서 하나로 가보자 하는 취지의 만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힘이 최근 ‘메가 서울’과 공매도 금지 등의 정책 이슈를 쏟아낸 것을 두고 “메가 서울은 ‘메가 삽질’로 귀결되고 있고, 코스피는 다시 공매도 건드리기 이전으로 회귀했다. 내용적으로 국민의 삶이 바뀐 게 없다”고 깎아내렸다. 이어 “신당이 생기면 가장 어려울 영남에서 붙겠다”며 “영남 60석 중 30석 확보가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 발언에 대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 전 대표가 창당을 너무 게임하듯 하는 것 아닌가”라고 견제구를 날렸다. 같은 당 김병민 최고위원도 “국민의힘이 제대로 된 역할을 추진하면 이 전 대표의 신당은 0석, 그야말로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종선 구자창 기자 remember@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루이자 100억, 한전의 끝은 파산”… 내부직원의 고백
- 6년간 마약 먹이고 정신 잃자 집단성폭행… 제주시내 발칵
- 올려진 변기커버, 사라진 립밤…女자취방 드나든 ‘그놈’
- “바람 나 집 나간 남편이 이혼하자네요…도와주세요”
- “재산 뺏으러 왔지”…낫 휘두르다 테이저건에 ‘쿵’ [영상]
- 10대 알바에 “뽀뽀하고 싶다” 70대 업주 벌금 1000만원
- 아버지와 다투고 살해·암매장… “연락두절” 거짓신고
- “칼부림 흉내” 초중생 유행 ‘당근칼’에 학부모 노심초사
- 비트코인 한때 5000만원 돌파… 코인 불마켓 시작됐나
- “커피에 수면제 타고 성폭행” 엄벌탄원서 호소하는 피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