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이렇게 섬기라

2023. 11. 1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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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31절에는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모든 민족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때를 피할 수도 없으며 지나칠 수도 없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는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재림의 날에 대한 준비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열 처녀의 비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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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5장 31~46절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31절에는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로 마지막 심판의 때를 말합니다. 32절에는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같이 한다고 나옵니다. 즉 모든 민족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때를 피할 수도 없으며 지나칠 수도 없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는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때까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재림의 날에 대한 준비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열 처녀의 비유입니다. 해당 비유를 살펴보면 열 처녀가 기다리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모두가 등불을 준비해 기다렸습니다. 또 본문에 보면 다 같이 졸며 잠을 잤다고 나옵니다. 그런데 차이점은 바로 등에 필요한 기름을 준비했다는 겁니다. 우리의 마음가짐과 준비가 깨어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 40절을 보면 예수님은 우리를 ‘형제’로 여기십니다. 형제라는 단어는 국어사전에 따르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한 자손이란 뜻을 일컫습니다. 형제는 일차적으로 예수의 이름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된 모든 그리스도인을 가리킵니다. 사람을 만나면 보통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지는 것은 혈연과 지연, 학연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형제의 영역을 넓히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가정을 비롯해 우리 교회와 모든 주의 백성을 넘어 모든 사람까지도 형제에 포함해야 합니다.

온 인류를 심판하시는 기준은 사랑과 믿음으로 살아온 여정으로 판단된다는 겁니다. 우리가 하찮게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기 쉽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이런 작은 행위들이 쌓여서 우리의 삶을 이룹니다. 우리는 이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모두에게 사랑을 전하는 방법은 성경에 나오고 있습니다.

첫 번째, 공감해야 합니다. “내가 주릴 때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 와서 보았느니라.”(마 25:35~36) 예수님은 고난을 겪으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자신과 동일시하고 있습니다. 즉 고난받고 굶주리며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선행이 곧 자기 자신에 대한 것이라고 전합니다. 형제에 대해서 주님의 마음으로, 주님의 심장으로, 주님의 눈으로 바라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모두 형제임을 알고 주님의 마음과 주님의 심장으로 함께 위로하며 함께 격려하며 살아야 합니다.

두 번째, 동참하길 바랍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6~8)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 4:15) 예수님은 자신 있게 고난받는 자와 하나라고 선언하실 수 있으셨으며, 고난받는 자의 위안자와 보호자가 돼 주셨습니다. 작은 것부터 나로부터 사랑을 실천하고 행할 때 세상은 사랑으로 충만해질 것입니다.

성냥불과 등잔불은 다릅니다. 성냥불은 켜면 처음에는 강렬합니다. 그러나 잠시 후에 사그라지고 꺼지죠. 반면 등잔불은 꾸준히 불타는 그런 불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삶에 사랑이란 기름이 공급돼 여러분의 삶이 사랑으로 활활 타오르는 등잔불과 같은 삶이 되길 바랍니다. 또 이런 사랑으로 주님의 마음과 주님의 심장으로 섬길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김운수 목사(예천제일교회)

◇김운수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 소속 목회자로 경북 예천제일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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