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하키단, 야구장 깜짝 방문…월클 레전드 임계숙 "위즈의 마법 같은 V2 응원" [KS3]

최원영 기자 2023. 11. 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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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족, KT 하키단이 야구단을 응원합니다."

임계숙 감독은 "KT를 대표하는 스포츠 종목인 만큼 직접 와서 응원하며 분위기를 익히고 싶었다. 하키단 선수들도 만원 관중 앞에서 경기를 보며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며 "종목은 달라도 올 시즌 KT 위즈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하키단도 좋은 기운을 얻어가겠다. KT가 한국시리즈에서도 마법을 부리며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 우리 하키단도 같은 가족으로서 항상 응원하겠다. 기회될 때마다 응원 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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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우리는 가족, KT 하키단이 야구단을 응원합니다."

KT 위즈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특별한 응원단이 경기장을 찾았다. KT 하키단이다. 다음 시즌을 위한 동계 전지훈련을 앞두고 선수단 18명(대표팀 소집 인원 등 제외)이 직접 야구단 응원을 자청했다. 내야 응원지정석에 앉아 경기 내내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는 중이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하키의 사상 첫 올림픽 은메달을 이끌며 '땅벌'이라는 별명을 얻은 세계적인 공격수 출신 임계숙 하키단 감독이 먼저 응원을 전했다.

임계숙 감독은 "KT를 대표하는 스포츠 종목인 만큼 직접 와서 응원하며 분위기를 익히고 싶었다. 하키단 선수들도 만원 관중 앞에서 경기를 보며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며 "종목은 달라도 올 시즌 KT 위즈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하키단도 좋은 기운을 얻어가겠다. KT가 한국시리즈에서도 마법을 부리며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 우리 하키단도 같은 가족으로서 항상 응원하겠다. 기회될 때마다 응원 오겠다"고 밝혔다.

주장 김유진은 "귀한 자리에 같은 KT 가족으로서 참석해 응원할 수 있어 기쁘다. 하키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많은 관중 속에서 응원하니 에너지가 나온다. 남은 경기에 이겨 꼭 V2를 달성했으면 좋겠다"며 "하키도 작은 공으로 플레이하며 공수 템포가 빠른 종목이다. 많은 팬분들이 직접 찾아오셔서 스릴을 느껴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KT 위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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