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동행 프로젝트' 민관 협력체계 구축…5개 기관과 협약 체결 [경남브리핑]
경상남도가 민간기관과 함께 학대 피해 아동 등 보호 대상 아동과 자립 준비 청년 지원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0일 도청에서 5개 기관과 '동행(아동의 행복) 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행 프로젝트'는 아동학대, 부모의 빈곤, 이혼, 미혼 출산 등으로 보호 대상 아동이 지속적인 발생함에 따라 사회적 보호 강화를 위한 경남도의 특수시책의 일환으로 학대 피해 아동 등 보호 대상 아동과 자립 준비 청년 지원을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날 협약에는 복지 비정부 기구(NGO) 3개 단체(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와 의료법인 한마음병원(대표이사 하충식), 신화철강(대표이사 정현숙)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으로 복지 비정부 기구(NGO) 3개 단체는 기존의 아동 후원 사업 외에도 보호 대상 아동을 위한 심리치료 지원, 자산 형성 지원, 아동의 놀 권리를 위한 각종 사업을 지원하고, 한마음병원은 학대 피해 아동 의료지원 제공과 자립 준비 청년 해외 연수 지원금 5000만원을 5년에 나눠 후원하고, 신화철강은 학대 피해 아동 심리치료 지원을 위한 1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그간 개별·산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던 민간의 아동 지원 사업을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도내 아동과 자립 준비 청년이 신체‧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경상남도 소상공인 경영대상'…3개 부문·7명 선정
'2023년 경상남도 소상공인 경영대상'에 3개 부문·7명이 선정됐다.
경상남도 소상공인 경영대상은 도내 경영활동을 하는 소상공인 중 창의적인 경영활동과 경영혁신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시상하며 올해로 6회째를 맞이 한다.
수상자로는 '도·소매업 부문'에서는 거제시 다이야 강지원 대표, 창원시 자갈치수산 신상율 대표가, '제조·건설업 부문'은 함안군 부띠끄걸 안은경 대표, 양산시 코리언블루 아람 이정화 대표, 함양군 제이디건설주식회사 최문재 대표가, '숙박·음식점업 부문'은 창원시 신돌산갈비 한선희 대표 및 거제시 옛날통닭 옥포점 오지원 대표가 선정됐다.
이번 도소매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다이야 강지원 대표'는 거제 수공예인들과 지역내 플리마켓 시장을 활성화해 매출확대, 제품홍보 등 판로를 개척하고 수공예 상인연합으로 성장시킨 노력을 인정받았다.
제조·건설업 부문에 선정된 '부띠끄걸 안은경 대표'는 양장 맞춤복 분야에 종사하며 우수한 의복을 개발·보급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숙박·음식점업 부문에 선정된 '신돌산갈비 한선희 대표'는 1982년 시어머니 뒤를 이어 2대에 걸쳐 한식(소고기)을 판매하고 있으며 고추장불고기 등 서민메뉴를 개발·판매해 지역맛집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수상자들은 경상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시 보증수수료 0.3% 및 은행(농협, 경남은행) 적용금리 0.2% 감면 등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소상공인 경영대상 시상은 오는 11일 밀양시에서 열리는 2023년 경남·전남 소상공인 상생 한마당 행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상남도-한국수자원공사,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 협력
경상남도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0일 도청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물공급을 통한 물복지 향상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우주항공분야 중심지로 도약하는 경남도와 수자원 및 수도분야 최고 역량을 보유한 K-water의 강점을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도와 한국수자원공사는 협약을 통해 △상수도 관련 정책 및 정보 공유 △수도사고 위기대응 지원 △지방상수도 운영관련 기술지원 △취약계층 지원 및 물교육 시행 등을 중점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두 기관은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며 협력과제를 구체화하고 실질적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협약 이후 지속성 및 실행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협약을 계기로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을 통해 국민 물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K-water도 믿을 수 있는 물 분야 파트너로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유충 및 적수 등 수질사고 등에 적극 대응하고 수돗물 대한 도민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는 공동의 목표가 있는 만큼 앞으로 경남도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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