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발로 따낸 학교 환경 개선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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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의 역북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이 용인시장실을 방문했다.
일부 학교의 경우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직접 현장을 방문해 현안을 점검하기도 했다.
백봉초 체육관 신설도 지난 7월 학교 현장을 방문한 이 시장에게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이 직접 요청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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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후 관내 189개 학교 교장·학부모와 간담회
지난 7월 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의 역북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이 용인시장실을 방문했다. 학부모들은 이 자리에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체육관 신설과 급식 시설 개선을 건의했다. 설명을 들은 이상일 용인시장은 그 자리에서 장상윤 교육부 차관에게 전화를 걸어 특별교부금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999년 설립된 역북초등학교는 교사 건물 4층 일부 교실을 리모델링해 체육시설로 이용하고 있다 보니 층간 소음으로 수업에도 지장을 줄 만큼 여건이 열악하다"며 장 차관을 설득했다.
이 시장의 끈기와 열정은 결국 41억원의 교육부 특별교부금 확보라는 결실을 보았다. 10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경기도 용인교육지원청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교육부의 '2023년 제3차 특별교부금 사업 선정 결과' 공문을 받았다.
이번에 교육부가 지원키로 한 특별교부금은 ▲역북초 체육관 증축(25억600만원) ▲백봉초 체육관 증축(8억1300만원) ▲원삼중 급식소 증축(7억9500만원) 등 3개 사업에 투입된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금으로 내년부터 3개 학교의 관련 시설 확충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중 역북초의 경우 실내 체육시설과 급식 시설을 갖춘 3층 규모의 체육관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총사업비 48억원으로 예상되는 이 사업에 시 역시 14억4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족한 예산은 경기도교육청이 부담한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이 시장의 열정은 특별하다. 지난해 시장 당선 직후 시장직 인수위원회에 '교육인프라태스크포스(TF)'를 꾸릴 정도였다. 실제로 이 시장은 취임 후 관내 각급 학교의 주요 교육 현안을 듣기 위해 12차례에 걸쳐 관내 189개 초·중·고등학교 교장, 학부모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일부 학교의 경우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직접 현장을 방문해 현안을 점검하기도 했다. 백봉초 체육관 신설도 지난 7월 학교 현장을 방문한 이 시장에게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이 직접 요청한 사업이다. 원삼중 급식 시설 역시 직접 학교를 방문해 시설 상태를 확인한 후 교육부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해 특별교부금 확보에 성공했다는 후문이다.
이 시장은 "시의 미래를 위해선 좋은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최고의 투자"라며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재정의 어려움이 있지만 교육과 관련한 예산만큼은 최선을 다해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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