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기에서의 꽉 찬 하루 #도쿄핫플

힙스터들과 아티스트들의 커뮤니티로 유명한 트렁크 호텔이 도쿄에서 가장 아름다운 요요기 공원 근처에 새로운 지점을 오픈했습니다. 세련된 취향을 가진 로컬 MZ들이 다시 이 주변으로 모이며 요요기 공원 일대가 핫 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죠. 도쿄의 ‘맛’과 ‘멋’을 이토록 여유롭고 힙하게 즐길 수 있는 지역이 또 있을까요?

「 TRUNK(HOTEL) YOYOGI PARK 」

전 세계 힙스터들과 아티스트들의 만남의 장으로 알려진 부티크 호텔 트렁크. 새롭게 오픈한 요요기 파크 지점은 ‘도심 속 재충전(Urban Recharge)’을 키워드로, 편안하고 친환경적인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완성했습니다. 덴마크의 디자인 스튜디오 놈 아키텍츠(Norm Architects)와 로컬 디자이너 게이지 아시자와(Keiji Ashizawa)가 협업해 동서양의 절묘한 조화를 이끌어냈죠.

차가운 느낌의 콘크리트 외벽과 내추럴 톤의 나무를 활용한 가구들, 스칸디나비안 스타일과 일본 스타일이 절충된 심플한 조명과 소품들은 바라보는 것만으로 긴장된 몸과 마음을 녹여줍니다. 로비와 객실의 곳곳에 놓인 신예 미술 작가들의 아트 작품은 영감을 얻기 충분하죠.

트렁크 호텔 요요기 파크의 히든카드는 뭐니뭐니해도 루트 톱에 위치한 풀 클럽입니다. 낮에는 푸릇푸릇한 요요기 공원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수영을 즐기다가 밤에는 따뜻한 자쿠지에서 일본식 스파를 경험할 수 있거든요. 출출할 땐 언제든 라운지로 나와 신선한 해산물과 드링크 메뉴를 즐길 수 있어요.

1층에 위치한 올-데이 다이닝 역시 트렁크 요요기를 찾아야 할 이유 중 하나입니다. 산겐자야의 유명한트라토리아 라르테(L’Arte)를 운영하는 셰프가 이곳의 모든 메뉴를 책임지고 있답니다. 나폴리탄 피자와 제철 야채를 듬뿍 담은 샐러드가 메인 메뉴인데, 가마에서 막 꺼낸 따끈따끈한 피자는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 LOST AND FOUND 」

요요기 공원 역에서 3분쯤 떨어진 거리에 ‘분실물보관소’라는 귀여운 이름을 가진 라이프스타일 숍이 있습니다. 일본의 저명한 도자기 브랜드 닛코(Nikko)에서 운영하는 생활용품 편집숍으로, 만듦새가 뛰어난 식기들은 물론 세제, 보관함, 가드닝 도구 등 아름다운 동시에 ‘쓸모 있는’ 것들을 판매합니다. 한 번 사면 십 년은 족히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들로 가득하답니다.

「 ESMERALDA SERVICED DEPARTMENT 」

유니크하고 감각적인 액세서리와 의류들을 판매하는 패션 셀렉트 숍. 현재 일본에서 가장 힙한 디자이너들의 옷을 경험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오너의 세련된 취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빈티지 의류들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어요.

「 AHIRU STORE 」

소중한 사람과 함께 수다를 떨며 와인을 즐기기 좋은 와인 바. 감칠맛 나는 빵과 소시지, 후무스, 아보카도 타코 등 엄선한 내추럴 와인과 함께 페어링할 수 있는 가벼운 음식을 함께 판매하는데, 오픈 시간 30분 전부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성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많은 가게입니다. 활기차고 행복한 바이브 역시 추천 포인트!

「 FUGLEN TOKYO 」

‘도쿄 카페’를 검색했을 때 가장 많은 결과가 도출되는 곳이 푸글렌 아닐까요? 노르웨이에서 공수한 싱글-오리진 커피를 마시기 위한 사람들로 하루 종일 북적북적한 카페입니다. 노르웨이의 빈티지 가구들로 꾸민 내부 인테리어는 감성을 자극하죠. 선사하고 밤에는 칵테일 바로 변신하니 낮과 밤 두 가지 버전을 모두 경험해봐도 좋아요.

「 DISHES 」

감각적인 일본 식기류를 부담 없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주방용품점.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소박하고 귀여운 도자기들이 많아서 아무것도 사지 않고는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을 거예요. 투박한 컬러감의 파스타 팟과 스튜 접시, 플레이팅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우드 플레이트를 추천해요.

「 THE LATTE TOKYO 」

요요기 공원 맞은편의 조용한 골목에 위치한 ‘더 라테 도쿄’는 고소한 라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방문해봐야 할 카페입니다. 스트로베리 카페 라테, 화이트 초콜릿 카페 라테, 진저 카페 라테 등 취향에 맞는 라테를 고를 수 있어 카페 투어를 즐기는 MZ들이 즐겨 찾는 곳이랍니다. 공간이 협소해 테이크아웃을 해야 하지만 인상적인 맛 덕분에 한번 경험해보면 계속해서 찾게 되는 카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