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기술 개발 ‘다리’ 국산화, 미국시장 진출한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2023. 11. 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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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장애인의 '다리'가 돼줄 최첨단 로터리 유압 대퇴의지가 국산화는 물론 미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 재활공학연구소(소장 이석민)는 지난 9일 의지보조기 전문업체인 ST&G USA Corporation(대표이사 Glenn Choi)과 로터리 유압 대퇴의지(노멀락) 및 생체모사형 발목의지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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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 “로터리 유압 대퇴의지 기술이전”

지체장애인의 ‘다리’가 돼줄 최첨단 로터리 유압 대퇴의지가 국산화는 물론 미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 재활공학연구소(소장 이석민)는 지난 9일 의지보조기 전문업체인 ST&G USA Corporation(대표이사 Glenn Choi)과 로터리 유압 대퇴의지(노멀락) 및 생체모사형 발목의지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재활공학연구소 이석민 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Glenn Choi ST&G Corporation 대표이사(왼쪽에서 세번째)가 생체모사형 발목의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재활공학연구소는 2022년부터 ‘대퇴 절단장애인을 위한 다리의지 3종 개발 및 인증, 실증 체계구축을 통한 상용화’라는 보건복지부 국책과제를 수행해 최종 결과물로 로터리 유압 대퇴의지와 생체모사형 발목의지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 개발품은 무릎 위 일부가 절단됐을 때 절단된 다리의 기능을 복원하기 위해 무릎과 발목기능을 구현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행하는 데 사용된다.

개발책임자인 박세훈 첨단의지연구팀장은 “소형 로터리 유압 메커니즘을 통해 부드러운 보행을 구현하고 보행 중 빈번히 발생하는 낙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4절 링크 조합을 통한 락킹 메커니즘을 적용해 경사면뿐만 아니라 계단도 쉽게 보행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이번에 기술 이전한 제품은 국제표준(ISO 10328)의 성능 기준을 만족하며 외산제품보다 작고 가벼워 많은 고령층 산재 장애인에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보급형 대퇴의지 3종과 핵심모듈 국산화 개념도.
로터리 유압식 대퇴의지로 계단을 보행하는 모습.

ST&G USA Corporation은 기술이전 받은 제품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생제품을 개발해 미국 의지보조기 시장을 점진적으로 진입하고 세계 3대 메이저 업체와 동등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으로 연구소가 개발한 제품이 미국이라는 거대한 의지보조기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소는 지난 10월 20일 ‘보급형대퇴의지 3종 및 핵심모듈’에 대한 기술을 이전했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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