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시간도 안 돼' 또 출장할 김민재, 쉴 틈 없이 바이에른 후방 지킨다

김희준 기자 2023. 11. 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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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쉴 틈 없이 경기에 나서야 한다.

김민재는 DFB 포칼 1라운드 이후 치러진 소속팀 9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장했다.

바이에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갈라타사라이 원정 경기를 치른 지 70시간도 안 돼 하이덴하임과 리그 경기를 해야 한다.

또한 바이에른이 UCL 조 1위로 16강 조기 진출에 성공한 만큼 남은 경기 김민재에게 휴식을 부여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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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뮌헨).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김민재는 쉴 틈 없이 경기에 나서야 한다.


1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뮌헨과 하이덴하임이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를 치른다. 바이에른은 리그 2위(승점 26), 하이덴하임은 13위(승점 10)에 위치해있다.


김민재가 처음 바이에른뮌헨에 올 때만 해도 이렇게 혹사당하리라 예측한 축구팬은 많지 않았다.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바이어04레버쿠젠으로 임대를 떠나면서 얇은 중앙수비 선수층에 대한 우려가 있기는 했으나, 다요 우파메카노와 마테이스 더리흐트 모두 걸출한 센터백이었기 때문에 3명이 번갈아가며 출장하는 그림이 그려졌다.


현실은 많이 달랐다. 더리흐트와 우파메카노가 번갈아가며 부상을 당해 김민재는 강제로 모든 경기에 출장해야 했다. 유일하게 빠진 경기는 9월 26일 DFB 포칼(독일 FA컵) 1라운드였고, 이 경기와 DFL 슈퍼컵을 제외한 나머지 15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장했다.


점점 혹사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 김민재는 DFB 포칼 1라운드 이후 치러진 소속팀 9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장했다. 그 사이 10월 A매치에서도 2경기 166분을 소화하며 자그마한 휴식만을 부여받았다. 39일 동안 11경기를 소화했고, 추가시간 등을 고려하면 1달 조금 넘는 기간 동안 1000분이 넘는 경기를 뛴 셈이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쉴 틈은 없다. 김민재는 또다시 선발로 나서야 한다. 바이에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갈라타사라이 원정 경기를 치른 지 70시간도 안 돼 하이덴하임과 리그 경기를 해야 한다. 경기 시작 시간만 놓고 보면 67시간 30분 간격이다.


김민재가 지친 모습을 보여줬기에 계속되는 풀타임 출장이 더욱 우려된다. 최근 갈라타사라이와 경기에서 후반 막판 다리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후반 추가시간 세드리크 바캄부와 속도 경쟁에서 밀리는 의외의 장면을 연출하며 실점을 내주기도 했다.


이제는 부상 관리가 절실해졌다. 바이에른 팀 사정이 따라주지 않는 만큼 김민재 스스로 스프린트가 많은 현재 수비 스타일을 바꾸려는 모습이 최근 경기에서 엿보였다. 또한 바이에른이 UCL 조 1위로 16강 조기 진출에 성공한 만큼 남은 경기 김민재에게 휴식을 부여할 가능성도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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