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변 묻은 기저귀로 보육교사 얼굴 때린 학부모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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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이 묻은 기저귀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얼굴을 폭행한 학부모가 기소됐다.
대전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서영배)는 10일 아동의 대변이 묻은 기저귀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얼굴을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가한 어린이집 학부모 A씨를 상해죄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9월 10일 어린이집 학부모인 A씨가 보육교사를 상대로 자신의 자녀를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대변이 묻은 기저귀로 보육교사의 얼굴을 가격, 상해를 입힌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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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완 기자]
▲ 대전지검은 10일 아동의 대변이 묻은 기저귀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얼굴을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가한 어린이집 학부모 A씨를 상해죄로 기소했다. 사진은 상해를 입은 보육교사의 남편이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올린 글. |
ⓒ 국민동의청원 |
대변이 묻은 기저귀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얼굴을 폭행한 학부모가 기소됐다.
대전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서영배)는 10일 아동의 대변이 묻은 기저귀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얼굴을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가한 어린이집 학부모 A씨를 상해죄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9월 10일 어린이집 학부모인 A씨가 보육교사를 상대로 자신의 자녀를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대변이 묻은 기저귀로 보육교사의 얼굴을 가격, 상해를 입힌 사건이다.
당시 상해를 당한 보육교사의 남편은 9월 12일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부당한 갑질로 부터 어린이집 교사를 보호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어린이집 교사가 이 같은 상황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이 글에서 보육교사의 남편은 "똥싸대기를 봤습니까, 막장드라마의 김치싸대기는 봤는데 현실에서 똥싸대기를 볼 줄이야"라며 "와이프 얼굴 반쪽이 똥으로 덮여있는 사진을 봤습니다"라고 자신의 아내가 폭행을 당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아내가 학부모 A씨로부터 지속적으로 폭언과 부당한 요구, 아동학대 무고 등의 갑질을 당했고, 아동학대를 주장하는 학부모에게 사과하러 방문한 아내의 얼굴에 똥 묻은 기저귀를 펼쳐 얼굴을 가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부모 A씨를 경찰에 고소한 뒤, 이 글을 남긴다면서 보육교사도 이 같은 상황에서 자신을 방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화를 호소했다. 이 글은 4일 만에 5만 명의 동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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