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의 혁신 위해' 윤석열 대통령, 5번 연속 어퍼컷

김수현 2023. 11. 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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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농업직불금을 임기 내 5조원까지 확대하고, 해외순방마다 우리 농산물과 농업기술을 해외에 알리는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오후 수원 서호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농업의 미래를 위해 내년도 농식품부 예산안을 올해보다 5.6% 증가한 18조3000억원 규모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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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날 참석 "농업 직불금 5조원 확대"
농업인들 환호 속 '농업서포터즈 1호' 수락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기도 수원 서호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농업인들의 '함께하는 농업·농촌 서포터즈 제1호' 제안을 수락한 뒤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농업직불금을 임기 내 5조원까지 확대하고, 해외순방마다 우리 농산물과 농업기술을 해외에 알리는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오후 수원 서호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농업의 미래를 위해 내년도 농식품부 예산안을 올해보다 5.6% 증가한 18조3000억원 규모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농업인 여러분께 약속드린대로 정부 출범 당시 16만 원 밑으로 폭락했던 쌀값을 20만 원 수준으로 회복시키고, 극심한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해 재해복구비를 기존의 3배 규모로 확대 지원했다"며 농업인 소득 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어 "중동에 가보니 사막에서 스마트팜, 수직 농법을 활용해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직접 재배하려는 의욕이 매우 강했다"며 "우리 농업인들께서도 스마트팜과 수직 농법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중동을 함께 방문했던 스마트팜 기업들의 올해 수출이 3배나 늘었다고 전하면서 "앞으로도 해외 순방마다 우리 농산물과 농업기술을 해외에 알리고 새로운 시장을 열심히 개척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농촌을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내년도 농촌특화지구에 40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주거를 비롯한 인프라 지원 역시 꼼꼼히 챙기겠다"며 "우리 모두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대통령은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스마트농업관과 가루쌀관 홍보 부스를 방문하고, 인공지능 농기계 개발업체 고원석 에스엔솔루션즈 대표로부터 AI 토마토 수확 로봇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은 우리나라 식량안보에 기여한 공로로 전대경 미듬영농조합법인 대표(52·경기 평택) 등 8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포상을 직접 수여하면서 국민 먹거리 생산에 힘쓴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진 소통 프로그램에서는 농업인 단체를 대표해 이학구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회장과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이 농업인들의 바람을 담아 윤 대통령에게 '함께하는 농업·농촌 서포터즈 제1호'가 돼 달라고 제안했다.

제안을 수락한 대통령은 농업인들이 어퍼컷 세리머니를 요청하자, 농업·농촌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다섯 번 어퍼컷을 했다. 농업인들도 '농업 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하여'라고 화답했다.

오늘 기념식에는 현장 농업인과 10여 개 농업인 단체 회장, 청년·여성 농업인, 지역 농업협동조합, 농업계 학생, 기업·소비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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