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보낸 이유" 과거 발언 재조명…2005년생 센터백, 토트넘 1군 데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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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영입된 2005년생 센터백 애슐리 필립스가 토트넘홋스퍼 1군 데뷔와 가까워졌다.
1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울버햄턴원더러스가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 센터백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필립스의 성장을 믿고 후보 센터백으로 충분히 활용이 가능했던 산체스를 이적시켰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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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올여름 영입된 2005년생 센터백 애슐리 필립스가 토트넘홋스퍼 1군 데뷔와 가까워졌다.
1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울버햄턴원더러스가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리그 2위(승점 26), 울버햄턴은 14위(승점 12)에 위치해있다.
토트넘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지난 첼시전에서 주전 센터백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을 모두 잃었다. 로메로는 엔조 페르난데스의 발목을 가격하는 거친 태클로 퇴장당했고, 판더펜은 니콜라 잭슨을 따라가다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토트넘 센터백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로메로는 징계로 최소 3경기 결장이 유력하고, 판더펜은 심할 경우 내년 1월까지 복귀하지 못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가장 안정적인 중앙수비 조합은 에릭 다이어와 벤 데이비스다. 스리백이긴 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 이전에도 자주 호흡을 맞추던 선수들이다. 다만 두 선수 모두 발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높은 수비라인을 가동했을 때 뒷공간을 상대에게 내줄 위험성이 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나 에메르송 로얄이 센터백으로 가는 것도 가능하지만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일 뿐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필립스 카드도 만지작거릴 것이다. 필립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블랙번로버스에서 영입한 유망주다. 아직 프로 경험이 많지는 않아도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을 경험했고, 준수한 수비력과 좋은 빌드업 능력을 갖췄다. 판더펜만큼 빠른 커버는 불가능해도 센터백이 주 포지션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인 카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과거 발언도 필립스의 출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그는 다빈손 산체스의 이적에 대해 "우리에게는 항상 열심히 노력하고 발전하려는 어린 필립스가 있다"며 "우리는 선수단을 바꿔야 했고, 팀을 재건해야 했다. 그것이 산체스를 보낸 이유"라고 말했다. 필립스의 성장을 믿고 후보 센터백으로 충분히 활용이 가능했던 산체스를 이적시켰다는 뜻이다.
필립스는 지난 8일 U21(21세 이하) 경기에 출장하지 않으며 1군 콜업 가능성이 높아졌다. 필립스는 적어도 벤치에서 울버햄턴전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토트넘홋스퍼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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