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물가에 구내식당으로 모이는 직장인들…급식사 ‘활짝’

김소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9@mk.co.kr) 2023. 11. 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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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 영업이익 증가
CJ프레시웨이도 매출 증가
(매경 DB)
물가 부담에 직장인들의 구내식당 이용이 증가하면서 급식사들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내식당 수요 증가는 외식 물가 상승률과 연관성이 깊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2021년 6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3.7%였고 외식 부문 물가 상승률은 4.9%였다. 이에 따라 관련 급식사들이 호실적을 발표했다.

현대그린푸드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746억원, 영업이익은 20.1% 증가한 28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1년간 단체급식 매출은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린푸드 공시에 따르면 엔데믹 전환 이후 단체급식 시장의 호조가 지속되고 국내외 신규 고객사 수주로 실적이 개선됐다.

CJ프레시웨이도 3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8090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14.2% 감소한 302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급식으로 분류되는 푸드서비스 사업 매출이 19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늘었다. 신세계푸드의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81.6% 증가한 7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930억원으로 5.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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