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압승...신제품 없는 애플은?
11월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넘게 감소한 340만대 수준이다. 기기값이 오르고 경제적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서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 84%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3분기에 선보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5·폴드5는 사전예약으로만 102만대를 판매해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클램셸(조개껍데기) 모양 갤럭시 Z플립5는 커버 디스플레이 ‘플렉스 윈도’를 새롭게 탑재하면서 20∼30대 이용자 사이 높은 인기를 얻었다. 다만 점유율 자체는 지난해 3분기(84%)와 비교해 달라지지는 않았다.
삼성전자 경쟁사인 애플 점유율은 1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시장에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았지만 오히려 점유율은 상승했다. 지난 10월 출시한 신제품 ‘아이폰15 시리즈’는 4분기에 반영된다.
삼성과 애플을 제외한 기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점유율은 모두 합쳐 1%에 불과했다. 모토로라는 폴더블 스마트폰 ‘레이저40 울트라’를, 영국 테크 스타트업 낫싱은 문자 모양(글리프) 인터페이스를 강조한 ‘폰 투’를 각각 국내 시장에 내놓은 바 있다.
한편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부문에서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 세계 1위에 올랐다. 애플(16%)이 4%포인트 차이로 2위, 샤오미(14%)와 오포(9%), 비보(7%) 등이 뒤를 이었다. 매출액은 애플이 시장 점유율 43%로 1위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18%로 2위에 올랐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빠는 쏘나타나 타세요”…건방진 ‘그랜저급’ 오빠차 - 매일경제
- 국제유가 3개월 만에 최저…급락 배경은 결국 미국? - 매일경제
- 전기차 점점 안팔리는데 어쩌나…현대차·포드 1천만원씩 할인 경쟁 - 매일경제
- 6년 만의 완전 변경, 신형 BMW 5시리즈 [CAR톡] - 매일경제
- ‘다크 앤 다커’ 표절 논란 정면돌파...크래프톤 ‘제2의 배그’ 만들까 - 매일경제
- 유통 기업 속속 참전…판 커지는 ‘메디푸드’ - 매일경제
- 10억짜리가 13억 치솟다 다시 9억 ‘뚝’…롤러코스터 타는 이 동네 집값 [김경민의 부동산NOW] -
- 고공행진 엔비디아 주가, 조만간 꺼진다? [MONEY톡] - 매일경제
- 파두, 시총 1조인데 6개월 매출이 4억…상장 주관 NH·한투證 평판 리스크 ‘벌벌’ [재계 TALK TALK]
- 소주값 싸질까? 세법 바꿔 출고가 최대 20% 낮춘다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