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압승...신제품 없는 애플은?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3. 11. 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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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판매량 삼성 84% 애플 15%
삼성 갤럭시Z플립5.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의 5분의 4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넘게 감소한 340만대 수준이다. 기기값이 오르고 경제적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서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 84%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3분기에 선보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5·폴드5는 사전예약으로만 102만대를 판매해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클램셸(조개껍데기) 모양 갤럭시 Z플립5는 커버 디스플레이 ‘플렉스 윈도’를 새롭게 탑재하면서 20∼30대 이용자 사이 높은 인기를 얻었다. 다만 점유율 자체는 지난해 3분기(84%)와 비교해 달라지지는 않았다.

삼성전자 경쟁사인 애플 점유율은 1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시장에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았지만 오히려 점유율은 상승했다. 지난 10월 출시한 신제품 ‘아이폰15 시리즈’는 4분기에 반영된다.

삼성과 애플을 제외한 기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점유율은 모두 합쳐 1%에 불과했다. 모토로라는 폴더블 스마트폰 ‘레이저40 울트라’를, 영국 테크 스타트업 낫싱은 문자 모양(글리프) 인터페이스를 강조한 ‘폰 투’를 각각 국내 시장에 내놓은 바 있다.

한편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부문에서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 세계 1위에 올랐다. 애플(16%)이 4%포인트 차이로 2위, 샤오미(14%)와 오포(9%), 비보(7%) 등이 뒤를 이었다. 매출액은 애플이 시장 점유율 43%로 1위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18%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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