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서 속출한 판정 논란…KOVO, 심판 강화교육 실시 [V리그]

김찬홍 2023. 11. 10. 14: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프로배구연맹 대회의실에서 시즌 중 보다 정확한 판정과 경기 운영을 위한 심판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운영본부 13명과 심판 29명, 총 42명이 참석한 이번 교육에서는 지난 1라운드에서 일어난 판정 상황에 대해 영상 자료를 통한 시각적 리뷰와 이론 복습이 함께 이뤄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OVO가 9일 심판 강화교육을 진행했다. 한국배구연맹(KOVO)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프로배구연맹 대회의실에서 시즌 중 보다 정확한 판정과 경기 운영을 위한 심판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운영본부 13명과 심판 29명, 총 42명이 참석한 이번 교육에서는 지난 1라운드에서 일어난 판정 상황에 대해 영상 자료를 통한 시각적 리뷰와 이론 복습이 함께 이뤄졌다.

특히 머리카락 네트 터치, 두 손을 사용한 공격, 오버 네트, 서브 시 이중 동작과 위치 반칙 등 특이 상황에서 정확한 판정을 위한 가이드라인 및 규칙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지난달 14일 ‘도드람 2023~2024 V-리그’ 정규리그가 개막한 가운데 1라운드에선 몇 차례 판정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24일 열린 KB손해보험-OK금융그룹전에서는 5세트 도중 당시 KB손해보험은 5세트에서 9-1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상대 세터 곽명우의 한손 토스 때 오버넷이 의심되는 상황을 맞이했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오버네트를 주장했으나, 심판진과 전문위원은 비디오판독 끝에 오버넷이 아니라고 판정했다. 10-12로 좁혀질 수 있었지만 이 판정으로 9-13이 됐고, 결국 KB손해보험은 뒤집기에 실패했다. 하지만 영상으에서는 곽명우는 오버넷을 범했다.

뒤늦게 오심을 인정한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광훈 심판위원과 서남원 경기위원(이상 2경기), 송인석 부심(1경기)에게 배정 제외 징계를 내렸다. 후 감독은 당일 경기가 끝나고 열린 인터뷰에서 “이겼더라면 타격이 덜 했을텐데, 어렵게 하고 패배까지 했다. 타격이 아예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지난달 28일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도 오심이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1세트에서 한국도로공사가 24-22로 앞서고 있었는데 심판은 IBK기업은행 폰푼의 오버네트를 지적하며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이에 IBK기업은행기업은행이 심판 판정에 문제가 있다며 김세빈의 공격 범실을 주장하자 세트 종료 사인을 했던 심판은 영상 확인 후 판정을 번복했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추가 비디오 판독을 통해 김세빈의 공격 범실이 아닌 터치 아웃 판정을 이끌어내며 25-22,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다만 경기가 지연되면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이번 강화 교육을 진행한 운영본부는 “규칙적인 부분부터 경기 운영까지 전반적인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