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락’하게, 더 스트레이 키즈답게 [들어봤더니]

김예슬 2023. 11. 1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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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 날벼락, 도시의 락 온갖 '락'이 쏟아진다.

가사에 잘 쓰이지 않는 단어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이 노래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신곡 '락(樂)'.

10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만난 이들은 이날 발매한 미니앨범 '樂-STAR'(락스타)에 대해 "스트레이 키즈다운 노래"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트레이 키즈는 희로애락을 서로에게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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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트레이 키즈. 왼쪽부터 리노, 한, 아이엔, 필릭스, 방찬, 현진, 승민, 창빈. 사진=임형택 기자

극락, 날벼락, 도시의 락… 온갖 ‘락’이 쏟아진다. 가사에 잘 쓰이지 않는 단어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이 노래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신곡 ‘락(樂)’. 빌보드 200 3연속 1위에 빛나는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 앨범 이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10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만난 이들은 이날 발매한 미니앨범 ‘樂-STAR’(락스타)에 대해 “스트레이 키즈다운 노래”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덟 멤버가 함께라면 희로애락 느끼죠”

이번 앨범은 희로애락을 주제로 8곡을 수록했다. 즐길 줄 아는 특별한 사람들이라는 의미와 한 시대를 풍미하는 락스타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타이틀 곡 ‘락’은 ‘낙’(樂)과 ‘Rock’이라는 두 의미를 담는다. 미리 들은 신곡은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곡 전개와 단체 군무가 인상적이었다. 트레이드 마크인 독특한 가사도 여전하다. 이들은 가사에서 오는 재미와 동음이의어를 활용한 언어유희 등을 매 앨범에 넣고 있다. “우리 노래를 들으며 재미를 느끼길 바라서”(창빈)다. 스트레이 키즈는 희로애락을 서로에게서 찾는다. 승민은 “힘들 때면 여덟 멤버가 함께 이 길을 택한 이유를 생각한다”면서 “힘들고 부담감 찾아와도 우리가 즐겁게 춤추고 노래하는 일이 새롭게 다가온다”며 그룹에 애정을 드러냈다. 

스트레이 키즈. 방찬, 리노, 창빈, 현진, 아이엔, 승민, 필릭스, 한(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임형택 기자

“인기 비결? 개성과 진정성”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앨범 ‘★★★★★(5-STAR)’(파이브스타)에서 색깔을 각인시키고 신보에서는 자유로움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트랙도 자유롭게 배치”(승민)했다는 설명이다. 멤버들은 인기 비결로 개성을 꼽았다. “우리가 직접 쓴 노래와 독특한 개성을 좋아하는 것 같다”(창빈), “곡에 담는 진정성을 알아본 덕”(승민)이라는 설명이다. 이들의 강렬한 개성에 글로벌 팬덤 역시 화답했다. 미국 스타디움 투어와 일본 4대 돔 투어를 성료하는 등 인기다. 현진은 “장충체육관에서의 공연을 지금도 기억한다”면서 “지금도 이 넓은 공연장을 다 채울 수 있을까 생각하곤 한다”고 했다. 현진은 “리허설 때 보던 빈 객석을 스테이(팬덤명)가 채워줄 때마다 벅차고 소중함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부담 이겨내며 열심히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라맛, ‘킹’ 받는 맛… 다음은 탕후루맛과 김치찌개맛”

스트레이 키즈는 아직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다양한 장르 음악을 향한 욕심도 가득하다. 창빈은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늘 크다”면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고민이 크지만 멤버들 덕분에 이겨내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방황을 주제로 하던 스트레이 키즈는 ‘신메뉴’로 마라맛을 보여주고 ‘소리꾼’으로 ‘킹’ 받는 맛(약 오르면서도 관심이 간다는 의미의 신조어)을 내세우며 특이한 그룹색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새로운 맛을 향한 여행을 계속한다. 스트레이 키즈는 “겉은 차갑고 딱딱해 보여도 안은 달달한 탕후루맛”(리노), “더 깊어진 사골육수 김치찌개 맛”(승민)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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