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플] 넥슨코리아 신임 공동대표에 김정욱 CCO, 강대현 COO 내정
넥슨이 본사인 일본 법인에 이어 자회사인 넥슨코리아에 새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넥슨은 넥슨코리아 신임 공동 대표이사로 김정욱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부사장)와 강대현 최고운영책임자(COO·부사장)를 승진 내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현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를 일본법인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한 데 이은 후속 인사다. 신임 대표이사는 내년 3월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김정욱 공동 대표 내정자는 중앙일보 출신으로 2013년 넥슨에 합류했다. 기업문화·대외업무 담당 전무,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을 지낸 뒤 2020년부터 넥슨코리아 CCO의 역할을 맡았다. 사회공헌 활동, 인사·홍보 등 경영지원과 커뮤니케이션 부문 전반을 총괄하며 넥슨의 기업 이미지 제고와 사회적 책임 강화에 기여했다. 넥슨의 사회공헌활동을 총괄하는 넥슨재단 이사장직도 겸임하고 있다. 김 내정자는 “넥슨만의 고유한 색깔을 잃지 않고 사회와 더불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강대현 공동 대표 내정자는 2004년 넥슨 입사 후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넥슨의 핵심 지식재산(IP)을 개발하고 키워왔다. 네오플 던파 개발실 실장, 라이브본부장,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을 지냈으며 2020년부터 COO를 맡아 넥슨의 개발전략을 수립해왔다. 강 내정자는 “그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역대 최대 실적 넥슨, 앞으로는?
업계 안팎에선 신임 대표 내정 이후 넥슨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던전앤파이터 등 기존 PC·온라인게임이 안정적 매출을 내는 데 이어, 최근 데이브더다이브, 프라시아전기 등 새 게임들이 연이어 히트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9일 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 1203억엔(1조913억원), 영업이익 463억엔(420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의 넥슨 성장세를 만든 개발 분야 전문가와 인사·홍보·경영 분야 전문가를 공동대표로 전면에 내세워 성장세를 이어나가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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