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서 아버지 살해 후 암매장한 30대 아들 검거

아버지를 살해하고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상주경찰서는 10일 금전문제로 다투다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아들 A씨(33)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쯤 상주시 공검면 한 농장에서 아버지 B씨(68)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는다.

아들 A씨는 “금전적인 문제로 다투다가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범행 후 “아버지가 연락이 안 된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상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