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소뱅, '위워크 손실' 포함 반기적자 12.2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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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올해 회계연도 반기(4∼9월)에만 1조4,087억 엔, 우리 돈 약 12조2,355억 원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0일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이 같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이는 1,290억 엔 규모를 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거의 11배로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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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임원식 기자]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올해 회계연도 반기(4∼9월)에만 1조4,087억 엔, 우리 돈 약 12조2,355억 원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0일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이 같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이는 1,290억 엔 규모를 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거의 11배로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은 투자 손실로, 그 규모만 9,636억 엔에 이르렀는데 여기에는 최근 파산 보호를 신청한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에 대한 투자 손실 2,343억 엔도 반영됐다.
또 엔화 약세로 미국 달러화 차입에 대한 상환 부담이 증가한 데 따른 환차손 또한 적자 확대의 원인이 됐다.
고토 요시미쓰 최고재무책임자는 전날 기자 회견에서 "약 5조 엔의 유동성이 있어서 재무적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우리는 투자 모드에 돌입하고 있고 인공지능(AI) 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사진= 연합뉴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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