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임상의사 역할은…의학바이오기자협, 심포지엄 개최

'임상의사와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융합'
오는 14일 개최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한국바이오협회와 민트벤처파트너스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후원하는 '임상 의사와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융합: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선택' 심포지엄을 오는 14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임상 의사와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융합: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선택' 포스터. [사진제공=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계와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융합이 가져올 변화와 새로운 기회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21세기 대표 산업으로 주목된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은 의료 분야에서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에 임상 의사의 역할과 참여의 중요성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특히 대부분 의사가 임상 진료에만 집중하고 지역이나 진료과 간에 의사 인력 수급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임상 의사들의 다양한 경력 기회가 중요하다.

심포지엄에서는 임상 의학과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융합이 가져올 미래의 모습을 조망한다. 아울러 임상 의사들이 다양한 경력 기회를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과 의료계의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1부 발제에서는 지놈앤컴퍼니 배지수 대표가 '대한민국 의사: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의사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에 왜 필요한가?(웰트 강성지 대표) ▲의사는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에서 무엇을 할까?(에이비엘바이오 김은경 의학임상개발 본부장) ▲임상의사의 새로운 길:민트MD(민트벤처파트너스 송민석 민트MD 개발팀장) 순서로 발표가 이어진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는 국민일보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고려대학교 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 교수, 민트벤처파트너스 송재훈 회장,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 등이 참여한다.

김철중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장(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은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 전문가와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관계자들에게 미래 지향적인 통찰력을 제공하고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며 "모든 관심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심포지엄 현장 참석은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