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데뷔 15개월 만에 빌보드 뮤직 어워드행

이현파 2023. 11. 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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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진스가 빌보드 뮤직 어워드 무대에 오른다.

뉴진스는 오는 11월 1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하는 한편, 축하 공연 역시 확정했다.

올해 처음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 후보에 오른 뉴진스는 '톱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아티스트', '톱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 '톱 케이팝 앨범', '톱 케이팝 노래' 등 총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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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19일 '빌보드 뮤직 어워드'... 케이팝 부문도 신설

[이현파 기자]

 오는 11월 19일 빌보드 뮤직 어워드 무대에 오르는 걸그룹 뉴진스
ⓒ Billboard Music Awards
 
뉴진스가 빌보드 뮤직 어워드 무대에 오른다. 뉴진스는 오는 11월 1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하는 한편, 축하 공연 역시 확정했다. 이 무대에서 뉴진스는 대표곡인 'Super Shy'와 'OMG'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로써 뉴진스는 데뷔 후 가장 빠르게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인 아티스트로 기록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 후보에 오른 뉴진스는 '톱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아티스트', '톱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 '톱 케이팝 앨범', '톱 케이팝 노래' 등 총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뉴진스는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기 시작했다. 'Ditto'와 'OMG'를 비롯해 총 5곡을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시켰다. 지난 7월 발매된 EP < Get Up >은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에서도 인상적인 공연을 펼치기까지 했다. 지난 11월 9일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발표에 따르면 뉴진스가 지금까지 발표한 곡의 스트리밍 횟수가 30억 회를 넘어섰다.
 
 오는 11월 19일 열리는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 올해에는 4개의 케이팝 부문을 신설했다.
ⓒ Billboard Music Awards
 
1990년부터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그래미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대중음악을 상징하는 시상식이다. 2017년 5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이 소셜 미디어 아티스트상을 받으면서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확인했던 곳이기도 하다. 최근 수년간 케이팝의 국제적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도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활약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뉴진스 이외에도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이름은 여기저기서 발견할 수 있다. 틱톡발 역주행과 함께 'CUPID'를 히트시킨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는 메탈리카처럼 쟁쟁한 뮤지션과 함께 톱 듀오/그룹 후보에 올랐다. 전속 계약 분쟁 이후 새나, 시오, 아란과의 계약이 해지된 가운데, 유일한 잔류 멤버인 키나가 홀로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솔로 앨범을 발표한 방탄소년단의 지민과 정국, 슈가, 블랙핑크,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등의 케이팝 아티스트 역시 케이팝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가 케이팝 부문을 신설한 데에 이어, 빌보드 뮤직 어워드 역시 올해 4개의 케이팝 부문(톱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 톱 케이팝 앨범, 톱 글로벌 케이팝 송, 톱 글로벌 투어링 아티스트)을 신설했다.

한편에서는 케이팝 부문 신설이 케이팝에 대한 역차별이라 지적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그래미 어워드가 음악산업 관계자들의 투표로 선정된다면, 빌보드 뮤직 어워드나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는 상업적 지표는 물론, 팬덤의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따라서 팬덤의 화력이 강한 케이팝 아티스트의 주요 부문 수상을 막기 위한 시도라는 의혹이다. 특히 영어 가사로 이루어졌으며,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핫샷 데뷔(차트에 1위로 처음 진입하는 것)'를 이뤄낸 정국의 'Seven'은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어야 한다는 지적이 존재한다.

그러나 올해부터 케이팝의 자리를 고정적으로 할당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케이팝 역시 라틴이나 아프로비츠 장르처럼 그 경쟁력과 시장의 규모를 인정받았다고도 볼 수 있다. 물론 케이팝과 팝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는 지금, 보다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 역시 타당하다. 다가오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유심히 살펴보아야 할 이유가 어느 때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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