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급등…비트코인 시총, 테슬라 넘어서

이영호 2023. 11. 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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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가상화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승인 신청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더리움 가격이 9% 이상 급등하고 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이날 오후 5시(이하 미 동부시간 기준) 현재 2천60 달러(약 271만 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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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가상화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승인 신청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더리움 가격이 9% 이상 급등하고 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이날 오후 5시(이하 미 동부시간 기준) 현재 2천60 달러(약 271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며, 올해 들어 72%나 상승했다.

미 델라웨어주 국무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블랙록은 이날 이더리움 현물 ETF인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신탁' 관련 서류를 등록했다.

앞서 반에크와 아크인베스트먼트 등 자산운용사들이 이더리움을 기초로 하는 현물 ETF에 대한 승인신청을 했지만, SEC는 아직 승인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SEC의 현물 ETF 승인 기대감으로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도 한때 3만7천달러(약 4천875만 원)를 웃돈 뒤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날 같은 시점보다 2.7% 상승한 3만6천556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과 컴퍼니마켓캡 등은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들어 130% 상승했으며, 특히 이날 오전 시총이 7천172억3천만달러(약 945조 원)를 기록, 미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7천60억6천만달러(9천302조 원)를 넘어섰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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