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간질·뒷담화 無"…'소소연', 제작진 개입 없었다 [엑's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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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삼청로 한 카페에서 재재, 문상훈, 이희선PD, 이언주 작가는 티빙 오리지널 '소년 소녀 연애하다'(이하 '소소연')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문상훈은 "연애 프로그램 특성상 맵다. 관성적으로 표현하다 보니까 '(응원하는 커플) 코인 풀매수 한다'라고 말하면서도 사실 아이들에게 말해도 되나 싶다. 제작진분들에게도 '이래도 되는 것 맞냐'고 묻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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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소년 소녀 연애하다' 패널과 제작진이 출연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9일 서울 삼청로 한 카페에서 재재, 문상훈, 이희선PD, 이언주 작가는 티빙 오리지널 '소년 소녀 연애하다'(이하 '소소연')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0대 연애를 다룬 '소소연'. '넷플릭스 오리지널 19/20 열아홉 스물'의 경우 일반인 출연진들의 검증을 위해 생활기록부를 제출하는 등의 과정을 거쳤다.
이와 관련 이언주 작가는 "일반인 출연진분들이 나왔을 때 검증 과정이 있는데, 학생분들이다 보니까 부모님 인터뷰도 진행을 했다. 또래 친구들이나 학원 선생님과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폭력처럼 문제가 되는 것 뿐만 아니라 이런 리얼리티를 참여했을 때 멘탈적으로 너무 힘들어하지는 않는지, 이러한 것들도 봤다. 사전에 그런 작업들을 했고 현장에서는 좀 특별한 게 상담 선생님이 상담을 해주셨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한 편집이나, 돌발 상황과 같은 일은 없었다고 전하며 "10대들이 주인공으로 나오지 않냐. 제작진이 판 만 깔아주고 화학작용이 일어나는 것을 저희는 그냥 지켜봤다"고 말했다.
"10대들이라 감정에 너무 빠져서 주체를 못할까봐 상담 선생님을 모셔놓긴 했는데 본인끼리 뒷담화나 이간질 없이 대화로 풀더라. 상담 선생님이 계시긴 했는데 별로 일을 못하시고 함께 모니터를 재밌게 봤다"고 덧붙였다.
성인 연애 프로그램과 다른 점에 대해 '환승연애'를 연출했던 이희선 PD는 "'환승연애'가 좀 더 감정이 힘들었던 것 같다. 동성 간에도 질투를 하다 보니까"라며 "어리니까 그런 것들을 더 우려해서 상담 선생님도 두고 했던 것 같은데, 친구들이 알아서 (해결하더라)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그런지 사회에 있는 성인들보다 (우려했던 상황들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나이가 어린 10대들이 출연진인 만큼 자극적으로 소비되지 않게 연출을 해야 하거나, 제작진이 개입해야 하는 등의 힘들었던 점은 없었을까.
이 작가는 "단체 생활을 해와서 그런지 설거지도 알아서 잘하고, 저희보다 방도 잘 치우더라. 오히려 그렇게 힘든 건 없었다. 개입할 일도 잘 없었다. 그래서 자율성을 더 줬던 것 같다"며 "상황이 안 좋으면 개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자율성을 줬던 것 같다"며 출연진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패널들은 출연진들의 서사에 과몰입하는 모습을 보이며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 또한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재재는 "녹화할 때마다 치킨이랑 맥주 좀 갖다 달라고 한다. (시청자분들이) 집에서 보시는 (리액션) 그대로를 옮겨놓지 않았나 싶다"며 웃었다. 이어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고, 녹화 끝나는 시간이 너무 빨리 다가온다. 그만큼 저희도 현장에서 몰입해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문상훈은 "연애 프로그램 특성상 맵다. 관성적으로 표현하다 보니까 '(응원하는 커플) 코인 풀매수 한다'라고 말하면서도 사실 아이들에게 말해도 되나 싶다. 제작진분들에게도 '이래도 되는 것 맞냐'고 묻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노래를 듣다가 10cm의 '스토커'가 나왔는데 자꾸 누가 생각나더라"라며 출연진들에게 과몰입 한 모습을 보였다.
"'소소연' 나오는 친구들을 랜선, 이모 삼촌처럼 보게 되더라. 부모님이면 쳐다보기도 아깝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여운 아이들이 속상해하는 건 더 아깝고. 상처받고 눈물 흘리는 모습과, 어른스러운 말을 하는 부분에서 '언제 저렇게 컸을까' 싶을 것 같다. 그런 감정에 더 과몰입을 했던 것 같다"며 출연진들을 향한 애정을 표해 훈훈함을 안겼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티빙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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