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 8㎿ 해상풍력발전시스템 '세계일류상품' 선정

최서윤 2023. 11. 10. 08: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8㎿ 해상풍력발전시스템(DS205-8㎿)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기술로 만든 8㎿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은 향후 산업기여도를 높게 평가받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럽 국가 대비 풍속 느린 한국 환경에 맞춤 설계
부품국산화율 70%…"풍력 생태계 일감 확산 노력"

두산에너빌리티는 8㎿ 해상풍력발전시스템(DS205-8㎿)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수출활성화를 위해 우수 상품과 기업을 인증하는 사업이다. 세계 시장점유율 5위 이내, 5% 이상에 드는 품목인 세계일류상품과 7년 이내 세계일류상품 진입 가능 품목인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구성된다.

국내 기술로 만든 8㎿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은 향후 산업기여도를 높게 평가받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8㎿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을 국내 기술로 개발해 실증과 미국 UL로부터 국제인증(Type Certification) 취득을 완료했다.

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KOTRA 전춘우 중소중견기업본부장(왼쪽)이 두산에너빌리티 풍력·서비스설계 담당 신동규 상무에게 인증서를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이 시스템은 해상풍력이 발달한 유럽 국가들 대비 풍속이 느린 한국 환경에 맞춤 설계됐다.

평균 풍속 6.5㎧에서도 이용률이 30% 이상이 가능할 수 있도록 로터 직경을 205m(블레이드 길이 100m)까지 늘렸다. 직경이란 블레이드 끝이 그리는 원의 지름을 말한다. 직경이 길어지면 바람을 받을 수 있는 면적이 증가해 발전효율을 높일 수 있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에 선정된 8㎿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은 국책과제로 개발에 착수해 국내기술로 블레이드, 발전기 등 핵심기자재를 설계, 제작 완료했다”며 “부품 국산화율도 약 70%에 이르는 만큼 앞으로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국내 풍력 생태계 전반에 일감이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취득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8MW 대용량 해상풍력발전기)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