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e종목]"펄어비스, 신작 지연에 당분간 적자 불가피…투자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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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0일 펄어비스에 대해 신작 지연으로 당분간 적자 행진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2014년 12월 검은 사막 PC를 출시, 2018년 2월 같은 게임의 모바일 버전을 출시한 후 펄어비스의 신작은 전무했다"면서 "올해 8월 컨퍼런스콜을 통해 붉은 사막의 올해 하반기 완료 및 내년 출시 가능 여부에 대한 수정사항이 없었고 9월 더빙 중인 것으로 파악됐으나 3개월 만에 완료 시기를 또 한번 늦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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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0일 펄어비스에 대해 신작 지연으로 당분간 적자 행진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6만8000원에서 4만원으로 낮췄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신작 '붉은 사막'의 출시 시기가 2025년 이후로 연기되며 내년 적자 확대는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차입 만기도 도래하면서 재무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매출액 8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82% 줄었다. 이 연구원은 "'검은 사막' PC 매출은 전분기 대비 28% 증가에 그치며 전년 대비 감소세가 유지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7월 펄어비스가 제시한 검은 사막 PC 수익을 역산할 경우 현재 월 매출은 100억원 초반까지 하락하며 전년 대비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붉은 사막 출시 지연으로 실적 부진에 재무 부담까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2014년 12월 검은 사막 PC를 출시, 2018년 2월 같은 게임의 모바일 버전을 출시한 후 펄어비스의 신작은 전무했다"면서 "올해 8월 컨퍼런스콜을 통해 붉은 사막의 올해 하반기 완료 및 내년 출시 가능 여부에 대한 수정사항이 없었고 9월 더빙 중인 것으로 파악됐으나 3개월 만에 완료 시기를 또 한번 늦췄다"고 말했다.
현재 펄어비스의 현금은 2500억원이며 2024년 7월 3년 전 저금리(2.52%)로 빌린 1500억원 규모의 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이를 포함한 차입금은 3000억원으로 보유 현금을 초과한다. 이 연구원은 "신작은 6개 분기 이후 출시가 예상되며 재무 구조는 빈약해지고 있다"면서 "높아진 금리는 투자자들이 오래 기다릴 수 없는 환경을 만들고 차입금 롤오버 시 높아질 이자 부담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의 계획은 신뢰를 잃었고 적극적인 콘텐츠 공개를 통한 어필이 없다면 당분간 주가 모멘텀은 부재하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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