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6500억원대 벤처펀드 결성… AI 연구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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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기술(IT) 업체 IBM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5억 달러(약 6561억원) 규모의 벤처 펀드를 결성했다.
걸음마 단계의 스타트업부터 고성장 스타트업 등 다양한 AI 기업에 투자해 생성형 AI 기술 연구에 속도를 올릴 방침이다.
IBM은 기업형 벤처캐피털(CVC)로서 생성형 AI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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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기술(IT) 업체 IBM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5억 달러(약 6561억원) 규모의 벤처 펀드를 결성했다. 걸음마 단계의 스타트업부터 고성장 스타트업 등 다양한 AI 기업에 투자해 생성형 AI 기술 연구에 속도를 올릴 방침이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IBM이 ‘엔터프라이즈 AI 벤처펀드’를 결성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BM은 기업형 벤처캐피털(CVC)로서 생성형 AI에 투자할 계획이다. IBM은 AI를 가장 먼저 개발해 업계에서 ‘큰형님’으로 불린다. 1997년 ‘딥블루’와 2011년 ‘왓슨’ 등 다양한 AI를 내놨었다.
IBM은 AI 기술 연구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손에 놓지 않았다. 지난 5월에는 10여 년 만에 왓슨의 향상된 버전인 ‘왓슨x’를 공개했다. 또 AI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스페이스’ 시리즈D 투자 라운드에 2억3500만달러(약 3083억원) 뭉칫돈을 건넸다. 지난 9월에는 AI 서버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히든레이어스’에 5000만달러(약 656억원)를 투자했다.
국내 CVC 관계자는 IBM의 이런 행보에 대해 “IBM의 펀드 조성은 다른 빅테크 기업들이 국내 AI 스타트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대규모 AI 펀드와 액셀러레이터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4년 전부터 챗GPT를 만든 ‘오픈AI’에 투자해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MS, 아마존, 알파벳은 생성형 AI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에만 지난 3분기 420억 달러(약 55조830억원)를 투자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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