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에어 “韓 노선 더 늘리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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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오버 핀에어 상용 부문 수석 부사장은 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핀에어 10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 노선을 더 늘리길 원한다"고 말했다.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은 "김해공항 근처 산으로 인해 운항시 약 12~13%의 좌석을 비워야 하는데, 전쟁 여파로 더 많은 좌석을 비워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경제적 측면에서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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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오버 핀에어 상용 부문 수석 부사장은 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핀에어 10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 노선을 더 늘리길 원한다”고 말했다. 핀에어는 지난 1일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핀란드 국영 항공사다.
핀에어는 팬데믹 기간 운항편수를 줄이기도 했지만 지난 1월 인천~헬싱키 노선을 매일 운항하기 시작했고, 현재 100%에 가까운 탑승률을 기록 중이다. 오버 부사장은 “북유럽 여행을 떠나는 고객의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덕분”이라고 했다. 핀에어는 최근 한국 내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객실 승무원 채용과 한국어 서비스를 확대했다. 한국 승무원 수는 올해 27명에서 53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국내 항공사와의 교류가 많지 않은 핀에어는 “협력을 원한다면 언제든 손을 내밀어 달라”고도 했다.
김해~헬싱키 신규 노선 취항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끝나면 신규 취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은 “김해공항 근처 산으로 인해 운항시 약 12~13%의 좌석을 비워야 하는데, 전쟁 여파로 더 많은 좌석을 비워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경제적 측면에서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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