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분기 영업익 6.7% 줄어… 5분기 연속 실적 둔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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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는 카카오가 5분기 연속으로 실적 둔화세를 보였다.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1609억원, 영업이익 1403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이후 5분기 연속으로 뒷걸음질쳤다.
플랫폼 매출 중 카카오톡 광고로 대표되는 톡비즈 매출은 5177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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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는 카카오가 5분기 연속으로 실적 둔화세를 보였다. 시장 전망치는 웃돌았지만 수익성 악화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9일 실적 발표를 하면서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둘러싼 시세조정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1609억원, 영업이익 14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6.3% 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6.7% 감소했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보다 저조했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1274억원)를 소폭 상회했다. 당기순이익은 495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카카오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이후 5분기 연속으로 뒷걸음질쳤다. 영업비용이 2조206억원으로 18% 늘며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선 데 따른 것이다.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등 계열사 희망퇴직으로 인건비가 지출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시세조종 문제로 ‘독’이 된 SM이 벌어다 준 이익을 제외하면 이익 감소는 더 두드러진다. SM 영업이익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1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4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다만 ‘톡비즈’ 성장세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이익은 늘었다. 플랫폼 매출 중 카카오톡 광고로 대표되는 톡비즈 매출은 5177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톡비즈 매출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 줄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8% 늘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등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4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전 분기 대비 8% 성장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조1315억원이다. 이 중 웹툰·웹소설 등 ‘스토리 매출’은 일본에서 분기 최대 거래액을 경신한 데 더해 무빙 등 국내 오리지널 웹툰 지식재산권(IP) 조회수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홍 대표는 이날 3분기 실적 발표를 위한 기업설명회(IR)에서 “SM 인수와 관련해 여러 부정적 리스크로 주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회사의 성장과 함께 그만큼 커진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회사 경영의 틀을 다시 고민해 조직적 재정비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현재 SM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혐의로 금융당국 조사를 받고 있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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