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블록체인 기반 메가시티로”

윤일선 2023. 11. 10.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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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 블록체인 성장 비전이 9일 열린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 2023·사진) 콘퍼런스를 통해 공개됐다.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조직위원회는 10일까지 시그니엘 부산에서 BWB 2023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조직위원회는 이 자리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부산을 블록체인 기반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콘퍼런스에서 블록체인 시티 부산의 나아갈 방향인 '블록체인 독트린'을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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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콘퍼런스
디지털거래소, 모든 가치 토큰화


부산시의 블록체인 성장 비전이 9일 열린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 2023·사진) 콘퍼런스를 통해 공개됐다.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조직위원회는 10일까지 시그니엘 부산에서 BWB 2023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조직위원회는 이 자리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부산을 블록체인 기반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콘퍼런스에서 블록체인 시티 부산의 나아갈 방향인 ‘블록체인 독트린’을 공표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현 디지털 사회에 존재하는 데이터 독점과 권한 집중의 폐해를 극복할 기술”이라며 “부산의 도시 인프라를 블록체인 기술로 새롭게 구성한 최초의 메가시티로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구체적으로 “2026년까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를 통해 모든 가치를 토큰화해 거래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동백전을 통해 시민이 효율적인 금융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콘퍼런스를 계기로 국내외 120여개 웹3.0 기업들은 ‘부산 블록체인 얼라이언스’를 구성했다. 이들은 부산을 세계적인 블록체인 도시로 변모시키기 위해 뜻을 모으고, 지역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칠 예정이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장인 김상민 위원장은 ‘타겟 2026 블록체인 부산 3개년 비전’ 발표와 주요 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스위스 중앙은행 부총재를 역임한 로리 나이트 옥스퍼드 메트리카 회장과 유럽연합(EU)의 디지털자산 법안(MiCA) 제정 과정에 참여했던 디미트리오스 프사라키스 박사가 한국 정부의 디지털자산 규제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산업은행, 한국벤처투자, BNK금융지주 등 주요 벤처캐피털 심사역들이 자리한 가운데 블록체인 스타트업 6곳이 ‘블록체인 시티 부산’을 주제로 구체적인 사업 아이디어와 사업 모델을 제시하는 피칭 세션을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BWB 2023은 블록체인 기술이 앞으로 부산을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지 미리 살펴보는 기회이자 10년 후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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