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첫 청소년특화시설 조성사업 중투심 통과

김민 2023. 11. 10.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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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추진 중인 청소년특화시설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중투심)를 조건부로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시의 청소년특화시설 조성사업은 이번 중투심 통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시는 진로교육 기회와 질 높은 진로체험 활동을 청소년들에게 제공하고 청소년들이 창의·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특화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 청소년특화시설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지난해 8월 메인테마 등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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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도림고 폐교 리모델링해 조성
청소년·주민시설 마련, 2026년 준공
인천시 청소년특화시설 조성사업 부지.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추진 중인 청소년특화시설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중투심)를 조건부로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중투심은 지자체 주요 투자사업의 타당성을 사전 검증해 무분별한 투자를 막고 생산적으로 재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행정절차다. 시의 청소년특화시설 조성사업은 이번 중투심 통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서울 경기 강원 대구 전북 광주 등에는 14곳의 청소년특화시설이 있지만 인천에는 없다. 이에 시는 진로교육 기회와 질 높은 진로체험 활동을 청소년들에게 제공하고 청소년들이 창의·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특화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 청소년특화시설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지난해 8월 메인테마 등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청소년특화시설은 남동구 도림동 옛 도림고 폐교를 리모델링해 조성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활동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발굴, 개방시간 확대 등 행안부 의견을 반영해 내년 설계공모와 설계용역 등 후속 절차를 빠르게 추진하고 2025년 착공,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부지면적 1만2979㎡, 연면적 8356.25㎡ 중 본관 1∼5층에는 공방,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룸, 메타버스실, 로봇·코딩실, 촬영 스튜디오 등 청소년시설이 들어선다. 별관 1∼3층에는 작은도서관, 공연장, 카페 밴드·댄스 연습실, 실내체육관 등 주민개방시설이 마련된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건전한 여가를 누리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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