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댐주변지역 주민지원 공모사업' 주민 정주여건 개선한다 [거창소식]
경남 거창군은 2024 합천댐주변지역 주민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행복한 쇠빛마을 에코-세이프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군은 이를 위해 9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인모 군수와 이준열 한국수자원공사 합천댐지사장 등 관계자들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행복한 쇠빛마을 에코-세이프 조성 프로젝트’는 지난 9월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사업비로 5억원이 투입된다.
댐주변지역 주민지원 공모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매년 용수 및 발전판매수입금의 일부를 댐주변지역 주민의 소득과 복지 증진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4년 합천댐주변지역 주민지원 공모사업에는 거창군 김천리, 합천군 용주면 2곳이 선정됐다.
김천리 마을 내 노후주택의 외관 정비와 좁고 어두운 골목길의 포트 홀 및 지하 구조물을 보강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구축하고, 친환경 자원을 활용한 테마 골목길 조성으로 마을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좁고 어두운 골목길 정비를 통해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테마 골목길을 조성해 마을 분위기 쇄신과 안전한 골목길 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성공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창군, 경기도 양평군과 우호교류 협약 체결
거창군은 지난 8일 양평군청에서 양평군과 미래 지향적인 협조체계 구축 및 공동 발전과 번영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양 도시는 협약을 통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우호 증진과 교육·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약속했고, 행정정보와 우수정책 공유, 공동 관심사에 대한 프로그램 개발과 실천 방안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협약서 교환 후 우호교류 협약을 기념하기 위해 거창군의 대표 특산품인 유기로 만든 징과 양평군의 상징인 은행나무 액자를 기념품으로 서로 주고받았다.
또한 양 도시의 직원 60명이 서로의 협력과 화합을 위하고 우호도시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성심껏 마련한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져 우호교류 협약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거창과 우호도시의 인연을 맺은 양평군은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빛나는 두물머리, 연꽃을 주제로 한 경기도 1호 지방정원 세미원, 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천연기념물 제30호 용문사 은행나무를 보유한 명품 관광도시이자 국내 최초로 지정된 친환경 농업특구, 4개의 자연휴양림과 치유의 숲이 있는 자연친화 도시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우호교류의 의지를 먼저 보여주신 양평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매년 인구가 증가하는 양평군의 사례와 명품교육을 자랑하는 거창군의 교육 프로그램 등 양 도시의 장점을 적극 본받아 공동의 발전을 끌어낼 수 있는 미래 지향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거창군, 2023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본격 매입
거창군은 9일 마리면을 첫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12개 읍면을 순회하며 2023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를 본격 매입한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 대상 품종은 조생종인 해담과 중만생종 삼광 2개 품종이며, 매입량은 3809.8톤(산물벼 1,573.3톤, 건조벼 2236.5톤)이다.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 혼입 방지를 위해 품종검정제도를 시행중이며, 매입 품종(해담, 삼광)이 아닌 품종을 출하한 농업인은 향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에서 5년간 제외되므로 출하 농업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군이 지난 9월부터 매입을 시작한 산물벼는 현재 90% 이상을 매입한 상태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공공비축미 매입 가격은 수확기 전국 산지 평균 쌀값을 기준으로 12월 말 가격이 결정된다.
◆2023년 거창군 일자리 박람회 성황리에 개최
거창군은 지난 8일 거창군 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꿈을 위한 내일(My Job)! 2023년 거창군 일자리 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 채용관에는 서울우유협동조합, 중앙메디컬병원 등 현장에서 부스를 운영한 12개사와 함께 48개사도 간접적으로 참여해 총 60개의 관내 기업이 참여했다.
또한 거창지역자활센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거창군가족센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유관기관이 협업해 현장 면접과 일자리 맞춤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박람회는 구직자, 대학생 등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대일 현장 면접뿐만 아니라 지문인적성검사, 이력서 증명사진 촬영, 취업타로 등 구직자들의 취업 활동을 돕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돼 방문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거창군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기업과 구직자 모두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취업 서비스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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